이날 평가회에서는 올해 추진한 시범사업과 올해 벼농사 전반에 대한 평가를 가진 후, 광천읍 벽계리에 설치한 벼 무논직파 포장 및 벼 육묘상 처리 비료 시범포장 견학, 작물과학원 벼맥류부 신품종 전시포 견학 등의 일정이 진행됐다.
평가회에서 보고된 내용에 따르면 올해 벼농사는 6월과 7월중 강우량이 207㎜로 작년대비 195㎜ 가량 적게 내렸고, 평년에 비해서도 245㎜ 적게 내렸으며, 일조시간은 336시간으로 전년보다 18시간 많고, 평년보다도 83시간 많아, 벼 생육이 양호하여 전반적인 작황은 예년수준을 상회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병해충 발생은 열대성 저기압의 지역 통과 횟수가 적어 중국에서 날아오는 벼멸구, 흰등멸구, 혹명나방 등 비래 해충의 발생은 적었고, 양호한 기상조건으로 벼가 튼튼하게 자라 잎집무늬마름병, 도열병 등 병해 발생도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벼이삭선충과 벼물바구미는 온도가 높아 살충제 미소독 농가를 중심으로 작년에 비해 발생이 늘어 내년 영농 시 철저한 종자소독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올해 처음 도입된 유기농 클린벨트 모델조성사업은 생산, 체험, 가공, 유통, 판매까지의 기반구축사업으로 추진돼 차후 친환경농업 확산 및 가공 산업 육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되어 농업인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벼농사 작황은 양호한 편으로 태풍 등 기상여건에 철저한 대비와 후기 관리에 힘쓸 경우 농업인들에게 기쁨을 안길 수 있는 풍성한 수확의 가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성=유환동 기자 yhdong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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