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종상 작곡가 절도 /사진은 방송화면 캡처 |
대종상 작곡가 절도
대종상영화제에서 음악상을 수상한 유명 작곡가가 기초생활수급자로 전락해 아들과 함께 명품 시계를 훔치다가 경찰에 붙잡혀 충격을 주고 있다.
부산진경찰서는 22일 명품시계를 훔친 혐의(절도)로 영화음악 작곡가 이모(66)씨를 구속하고 달아난 이씨의 아들(26)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작곡가 이씨는 19일 오전 10시 30분께 부산 부산진구의 한 명품시계 판매점에서 손님으로 가장해 시계를 보여달라고 한 뒤 아들로 하여금 6300만원 상당의 시계 3점을 훔쳐 달아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돈을 뽑으러 간 아들이 고가의 시계를 가지고 간 뒤 돌아오지 않자 이를 수상하게 여긴 업주의 신고로 현장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곡 작업이 끊긴 후 현재 한달 40여만원의 기초생활수급비를 지원받아 생활비로 사용하며 등 열악한 삶을 전전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씨의 아들은 두 달전에 절도사건이 발생한 명품시계 판매점에 들러 범행을 물색하기도 했고 지난해에는 비슷한 수법으로 범행을 하다가 붙잡힌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한다.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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