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독자위]“내달 지면변화 기대… 비판기능 강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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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독자위]“내달 지면변화 기대… 비판기능 강화를”

대전 최고 장수기업 기사 등 돋보여… 음식물쓰레기 등 생활기사 다뤄주길

  • 승인 2014-10-22 18:03
  • 신문게재 2014-10-23 6면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 10월 정례회의가 22일 본사 4층 회의실에서 열려 참석한 위원들이 지면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이성희 기자 token77@
▲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 10월 정례회의가 22일 본사 4층 회의실에서 열려 참석한 위원들이 지면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이성희 기자 token77@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제10기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김원배) 10월 정례회의가 22일 오전 11시 본사 4층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위원회에는 김원배 위원장과 신한철(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송병희(대전주부교실 회장), 김현중(건양대 대우교수), 황인방(대전시의사협회장), 마정미(한남대 교수), 송완식(대전양궁협회장), 유병택(금산공영 대표) 위원이 참석했고, 중도일보 송명학 사장과 백운석 편집국장, 최재헌 편집부국장이 함께 했다.

이날 백 편집국장은 11월 지면개편 계획을 밝히며 “경제면 전진배치, 사람들면 2개면 증면은 물론 금요일자 주말판의 '비주얼 편집'으로 대대적 변화를 꾀하겠다. 기획기사 위주의 참신한 읽을거리를 많이 늘려, 독자로부터 사랑받는 중도일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독자권익위원들은 11월 지면 개편에 기대를 표하는 한편 지난 한달간의 지면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다음은 이날 위원들의 의견이다.<편집자 주>

-신임 편집국장 취임 후 한달 동안 신문 편집에 변화된 부분들이 보인다. 다음달 지면 개편과 함께 중도일보의 변화에 기대를 걸어본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1면 기사 선정에 있어 기준이 일정치 않다는 느낌이 든다. 지면 변화를 주기 위한 다각적인 시도의 한 측면이라고도 보지만 1면 기사 선정에 좀 더 신중을 기해주길 바란다.

-지난 13일자 2면 '대전 최고 장수기업' 소개 기사가 좋았다. 기업들의 부침이 심해서 대다수가 사라졌다 없어졌다 하는 상황에서 수십년간 장수하는 기업이 있구나 싶은 생각에 반가운 마음이 드는 기사였다. 다만 다음날 14일자 1면 '지역 2,3세 경영인 누가뜰까' 기사가 다소 아쉬웠다. 2,3세 경영인들을 소개하는 기사였는데, 독자 입장에서는 경영인 소개 만이 아니라 장수기업의 생존비결에 대해 좀 더 깊이있게 다뤄졌으면 한다.

-다양한 관점에서 시정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유지했으면 좋겠다. 언론이 매체파워를 유지하려면 비판기능을 잃어서는 안된다. '권선택캠프 수사'와 관련한 오늘(22일)자 김대중 취재1부장(부국장)의 중도시평 칼럼이 좋았다. 공감되는 부분이 있었다.

-의료 관련 소식이 많이 실리고 있기는 하지만 좀 더 많이 실렸으면 좋겠다. 의료계 소식을 일주일 중 하루를 정해 실어주면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겠다. 대형 종합병원 뿐 만 아니라 개인병원 의사들의 글도 지면에 반영될 수 있으면 좋겠다.

-대전주부교실에서 음식물 쓰레기 관련 실태를 조사해본 결과 가정에서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가 많았고 특히 원룸은 분리수거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이렇게 생활과 밀접한 부분을 기사화한다면 시민들이 음식물쓰레기 처리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될 것이다.

-사진설명 같은 소소한 부분에도 신경 써달라. 지난달 29일자 2면 '대전효문화뿌리축제' 르포 기사에서 함께 쓰인 사진의 설명에 오자가 있었다. 축제는 28일에 끝났는데도 사진설명에는 '28일까지 계속된다'고 나왔다. 작은 부분이지만 독자의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 또 사진 선정에도 신중해달라.

-1면 오른쪽 그날의 기사를 안내해주는 코너에 나가는 인물 사진에 대해 지난달 회의에서 지적을 했는데, 그 뒤 곧바로 반영이 돼서 사진이 한결 보기좋게 처리됐다. 즉각적인 의견 반영에 감사드린다.

-다음달부터 사람들 지면을 2개면으로 증면키로 한 결정은 잘 된 것 같다. 신문에 우리 지역의 좋은 소식들,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의 동향을 생생하게 알려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김의화 기자 joongdonews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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