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2014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야외전시 작품 21점 중 에스토니아의 작가 티우 키르시푸가 만든 작품으로 제목이 '하나의 세상'이다. 작품의 작가는 인간과 자연이 같이 살 수 있는 하나의 세상을 이루어야 한다는 내용을 작품 해설판에 썼는데 '너무나 많은 자동차가
▲ 훼손 전 자동차가 많은 모습(위)과 훼손 후 자동차가 크게 줄어든 작품 모습. |
2014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는 지난 8월 29일부터 11월 30일까지 열린다. 지난 9월 6일에는 70여 대였던 자동차가 지난 27일 현재 30여 대로 반 이상이 줄어든 상태이다.
비엔날레 관계자에 따르면 “전시된 자동차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예쁜 자동차로 되어 있어서 호기심으로 하나둘씩 떼어간 것 같다. 아직도 우리의 시민의식이 낮다는 증거인 것 같아 아쉽다”며 훼손된 작품은 작가와 상의하여 원상 복구할 생각을 내비쳤다.
이어 관계자는 “작품에 쓰인 자동차가 아주 소형 장난감 자동차이고 사람 손에 쉽게 닿을 수 있는 위치에 전시해서 쉽게 훼손될 가능성이 많았다”며 다시 복구한 후에는 보호를 위하여 주변에 경고문을 붙이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공주=임혁현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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