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기부와 후원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독거 노인에 대한 배려와 빈틈없는 보호를 위해 안부확인이 필요한 독거노인 1158명과 결연을 했다. 아산시 공무원들은 주 2~3회 안부 전화 드리기를 추진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독거 어르신들의 수호천사를 자처했다.
독거노인과 결연을 맺은 담당 직원은 매주 안전 확인을 실시하고 한파 발령 시 신속한 전파 및 외부활동 자제 등을 독려하게 된다. 또 응급상황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연락처를 제공하고 독거노인의 욕구사항과 민원사항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해당 읍면동 노인복지 담당자와 연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만 65세 이상 독거노인 중 요양서비스가 불필요한 986명에 대해서는 노인종합복지관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38명이 가정방문과 유선 등을 통한 주기적 안전 확인 생활교육 서비스 연계 등을 한다.
아산시가 시행 중인 독거노인 안부 전화 드리기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있었던 제52회 국무회의에서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관련해 '아산시 동절기 독거노인안부 전화 드리기'를 칭찬한 바 있다.
아산시 독거노인 현황은 10월 말 현재 아산시 인구 30만 7058명 중 65세 이상 노인 인구수는 3만 2435명이며 주민등록상 독거노인은 7959명으로 이중 안부 전화 대상 독거노인은 1158명이다.
복기왕 시장은 “독거노인 안부 전화 드리기는 우리 전통 미풍양속인 경로효친과 효행사상을 널리 확산시키고 독거노인들의 안전을 확인하는 중요한 시책”이라며 “앞으로도 독거노인에 대한 배려와 빈틈없는 보호를 위해 시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산=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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