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여행]보라카이, 겨울을 잊고 떠나보니 천국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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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여행]보라카이, 겨울을 잊고 떠나보니 천국이더라

눈처럼 하얗고 고운 백사장과 야자수 아래 오두막의 낭만… 전통배 '방카' 타고 낚시도

  • 승인 2014-12-04 13:01
  • 신문게재 2014-12-05 14면
  • 이성희기자이성희기자
세계 3대 해변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보라카이는 휴양지로서의 조건을 빠짐없이 갖추고 있어 여행 애호가들 사이에서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필리핀의 중서부 파나이섬 북서쪽에 떠 있는 섬으로 마지막 남은 천국이라 불릴정도로 때묻지 않은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이곳에는 길이 7㎞에 달하는 길고 넓은 화이트 비치와 야자수 숲이 어우러진 32개의 크고 작은 독특한 매력을 지닌 비치가 있다. 높은 하늘, 다섯가지 색을 지닌 바다, 눈처럼 희고 고운 백사장, 해변의 야자수 숲 사이에 자리 잡은 아늑한 오두막은 보라카이의 매력을 더해주는 요인이다.

섬의 서쪽에 있어 95%의 주택과 상업시설이 집중돼 있기도 하다. 보라카이에 도착해 비치에서 일광욕과 수영을 먼저 즐겨도 되고 비치로드를 지나 보라카이 중심가 디몰로 이동을 해 세계 각국의 요리를 맛볼 수도 있다. 또한 이곳에서 갖가지 토산품 등을 구경할 수도 있다.

그 다음 바로 옆 달리빠빠(재래시장)와 과일시장으로 이동해 열대과일의 천국 필리핀의 신선하고 맛있는 과일을 맛보면 된다. 과일의 왕 두리안과 여왕으로 불리는 망고스틴, 그리고 망고와 파인애플까지 구입할 수 있다.

저녁에는 디달리빠빠로 나와 신선한 해산물을 직접 구매해 식당에 가서 원하는 스타일의 요리를 고른 후 맛있는 씨푸드 식사를 할 수 있다.

필리핀 게 알리망고, 새우, 랍스터 등을 싸고 저렴하게 푸짐히 먹을 수 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나면 화이트비치로 나가 백사장 앞 바에서 펼쳐지는 불쇼를 보며 가볍게 맥주를 마시는 방법도 추천한다.

또한 보라카이에서는 각종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데 스쿠버다이빙과 호핑투어가 단연 으뜸이다. 간단한 교육을 받고 즐길 수 있는 스쿠버다이빙은 22곳의 포인트가 있을 정도로 세계 여러 곳의 다이버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필리핀의 전통배인 방카를 타고 바다로 나가 낚시를 즐기는 코스도 추천한다.

▲가는길=인천공항에서 필리핀 칼리보공항까지는 약4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공항을 나오면 까띠끌란 선착장까지 이동하는 차들을 볼 수가 있는데 이것을 타고 약 1시간 30분정도 이동하면 선착장에 도착하게 된다. 보라카이로 들어가는 선착장에서 선박료 25페소<1페소=25원>를 비롯해 부두세와 환경세를 지불해야 한다. 부두세와 환경세는 175페소인데 나올때 환경세는 내지 않는다.

그 후 배를 타고 약 10분정도 이동하면 보라카이 선착장에 도착하게 된다. 보라카이의 이동수단은 멀티캡으로 불리는 작은 차량과 트라이시클이라 불리는 오토바이가 있는데 인원이 많으면 차량을, 적으면 트라이시클을 이용하면 된다.

▲머물곳=패키지 여행이라면 상관없지만 자유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보라카이내 현지 여행사에 문의해 리조트 예약을 하는게 순서다. 필리핀은 미국식민지를 거치며 대부분 미국식을 따르기 때문에 워크인게스트의 가격은 무척 비싸다.

<자료 제공=에스투어>

정리=이성희 기자 toke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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