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항만도시로' 보령시 조직개편

  • 전국
  • 보령시

'최고 항만도시로' 보령시 조직개편

과 증설없이 전략사업과 폐지·해양항만과 신설 허가부서 보강… 183담당에서 190팀으로 변경

  • 승인 2014-12-17 14:30
  • 신문게재 2014-12-18 17면
  • 이상원 기자이상원 기자
보령시(시장 김동일)는 해양기능 강화를 골자로 한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보령시는 '보령시 행정기구 및 정원운영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이 보령시의회 제175회 제2차 정례회에서 수정 가결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조직개편안은 과(果) 증설 없이 '전략사업과'가 폐지되고 '해양항만과'가 신설되는 것으로 해양 기능이 강화된다.

'해양항만과'를 신설한 것은 '보령신항이 살아야 보령의 미래가 있다'는 김동일 시장의 뜻이 담겨져 있다.

시는 지난 2011년 민선5기 출범과 함께 투자유치와 농어촌지역 발전을 위한 각종 정책에 대한 연구 및 실현 전략개발을 목적으로 '전략사업과'를 신설했으나 본 취지와는 다르게 업무의 분장이 불분명해 부서간 업무 떠넘기기와 이기주의 산물로 운영되고 있어 '전략사업과'를 폐지하고 크루즈와 마리나, 물류 등 복합항으로 추진 중에 있는 보령신항을 비롯한 각종 해양개발을 위해 '해양항만과'를 신설하게 됐다.

해양항만과 신설로 '해양수산과'는 '수산과'로 변경돼 어선관리와 어업 관련 업무를 하게 됐다.

'해양항만과'에서는 보령신항 개발을 비롯해 원산도 및 연육관련 개발사업, 해양개발 종합추진 등을 맡게 된다.

또 폐지되는 전략사업과 업무는 기획감사실(대형 현안 및 민원 해결방안 수립 업무), 지역경제과(발전소 지원사업), 환경보호과(녹색성장 정책), 건설과(농어촌마을 만들기), 농정과(농산물 및 학교급식 등), 해양항만과(원산도 및 연육관련 개발사업)로 이관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게 된다.

담당은 본청에 허가부서를 보강하기 위해 건축신고담당을 신설하는 등 3개 담당이 신설되며, 대천1동을 제외한 4개 동지역에는 복지기능 강화와 무보직 해소를 위해 민원담당이 신설돼 183담당이 190팀으로 개편된다.

또한 시민에게 혼란이 가중됐던 '담당'을 '팀'으로 변경하고, 6급 '담당'도 '팀장'으로 변경된다.

특히 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 건설을 위해 경제개발국장을 단장으로 지역경제과, 건축허가과, 도시과, 세무과를 TF팀으로 하는 '하이패스 기업유치지원단'을 시장 직속에 두고 기업유치를 직접 챙길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교류협력담당, 서울사무소담당, 주민자치통계담당, 새마을담당, 녹색성장담당, 건설지원담당, 환경지도담당, 원예특작담당이 통·폐합되고, 전략개발팀을 비롯해 문예회관팀, 지적재조사팀, CCTV관제팀, 건축신고팀, 지역개발팀, 친환경지원팀, 도서개발팀, 녹지조경팀이 신설돼 전문성을 높이게 된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시민중심, 보령의 미래를 위한 선진 행정체계를 구축하는 등 시민이 행복한 희망찬 새보령 건설을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시민을 위해 일하는 보령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3국·2실·1추진단·19과·2직속기관·3사업소·83담당에서 3국·2실·1추진단·19과·2직속기관·3사업소·190팀으로 국·실·과·사업소 변화 없이 7개 팀이 증가하게 된다.

보령=이상원 기자 god-069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집현동 공동캠퍼스 '9월 개교'...차질 없이 한다
  2. 대전과 세종에서 합동 출정식 갖는 충청지역 후보들
  3. [총선리포트] 강승규 "양 후보는 천안 사람" vs 양승조 "강, 머문기간 너무 짧아 평가조차 못해"
  4. 2025학년도 수능 11월 14일… 적정 난이도 출제 관건
  5. 가수 영호 팬클럽 '이웃위해' 100만원 기탁
  1. [총선리포트] 양승조·강승규, 선거유세 첫날 '예산역전시장' 격돌한다
  2. [2024 충청총선]더민주-국민의힘-조국까지 대전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 표정
  3. 세종시 호수공원 일대 '미술관 유치' 본격화
  4. [WHY이슈현장] 고밀도개발 이룬 유성, 온천 고유성은 쇠락
  5. 내년 폐쇄 들어가는데…충남 석탄화력발전소 노동자들은 어디로?

헤드라인 뉴스


충청 청소년 10명중 4명, 주 5일 이상 아침 거른다

충청 청소년 10명중 4명, 주 5일 이상 아침 거른다

대전·세종·충남·충북 청소년 10명 중 4명은 일주일에 5일 이상 아침 식사를 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상승했던 스트레스와 우울감은 다소 줄어들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이 28일 발표한 '2023년 청소년 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충청권 4개 시도를 비롯해 전국 중·고등학생의 주5일 이상 아침 식사 결식률은 모두 증가했다. 2022년 전국평균 39%에서 2023년 41.1%로 1.1%p 증가한 가운데 대전은 2022년 38.8%에서 41.4%로, 세종은 35.3%에서 40%로, 충북은 38.6%에서 4..

[WHY이슈현장] 고밀도 도시개발 이룬 유성… 온천관광특구 고유성은 쇠락
[WHY이슈현장] 고밀도 도시개발 이룬 유성… 온천관광특구 고유성은 쇠락

대전유성호텔이 이달 말 운영을 마치고 오랜 휴면기에 돌입한다. 1966년 지금의 자리에 문을 연 유성호텔은 식도락가에게는 고급 뷔페식당으로, 지금의 중년에게는 가수 조용필이 무대에 오르던 클럽으로 그리고 온천수 야외풀장에서 놀며 멀리 계룡산을 바라보던 동심을 기억하는 이도 있다. 유성호텔의 영업종료를 계기로 유성온천에 대한 재발견과 보존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유성온천의 역사를 어디에서 발원해 어디로 흐르고 있는지 살펴봤다. <편집자 주>▲온천지구 고유성 사라진 유성대전 유성 온천지구는 고밀도 도시개발이 집중적으로 이뤄지면서..

진격의 한화이글스… 안방 첫 경기 승리 기대
진격의 한화이글스… 안방 첫 경기 승리 기대

한화이글스가 시즌 초반부터 승승장구하면서 29일 예정된 대전 홈 개막전에 대한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돌아온 괴물' 류현진이 안방에서 팬들에게 화끈한 선물을 선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화는 올 시즌 첫 개막전에서 LG트윈스에 패배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27일까지 3경기 연속 연승가도를 달리며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어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탄탄해진 선발진이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선발부터 흔들리며 이기던 경기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한화이지만, 올해는 확실히 달라졌다는 것을 경기력으로 입증하고 있다. 펠릭스 페냐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돌입…표심잡기 나선 선거 운동원들 제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돌입…표심잡기 나선 선거 운동원들

  • 중구청장 재선거도 치러지는 대전 중구…표심의 행방은? 중구청장 재선거도 치러지는 대전 중구…표심의 행방은?

  • ‘우중 선거운동’ ‘우중 선거운동’

  • 대전과 세종에서 합동 출정식 갖는 충청지역 후보들 대전과 세종에서 합동 출정식 갖는 충청지역 후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