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상의, 손종현 회장 연임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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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상의, 손종현 회장 연임 가능성 커

공식 출마인사 없고 연임 관습… 경선 거치다 경제계 분열 우려도 3월 임기만료 앞두고 지역 주목

  • 승인 2015-01-26 18:08
  • 신문게재 2015-01-27 5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임기가 오는 3월 중순 만료되는 가운데, 현 손종현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는 그동안 손 회장이 무리 없이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평가가 높아지면서, 자천타천으로 거론됐던 후보들도 한발 물러난 분위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지역 경제계 등에 따르면, 대전상공회의소 21대 손종현 회장((주)남선기공 회장)의 임기가 오는 3월 12일 만료됨에 따라 연임 여부에 지역 경제계의 귀추가 주목된다.

그동안 관례에 따라 추대형식으로 연임할지, 경선으로 경합을 벌일지 정해지진 않았지만, 지금까지 현 손 회장 외에 출마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인사가 없어 추대에 의한 연임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특히 경제계 일각에서는 자천타천으로 회장 후보에 몇몇 인물이 거론됐지만, 경선을 통할 경우 지역 경제계 분열 등 후유증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일고 있다.

또한, 과거 홍광표 회장(대전주정공업(주), 제7~8대)부터, 송덕영 회장(대륙고무벨트공업사, 제9~10대), 이인구 회장(계룡건설산업(주), 제11~12대), 이종완 회장(영진산업건설(주), 제13~14대), 한만우 회장(한국신약(주), 제15~16대), 김주일 회장(금성건설(주), 제17~18대), 송인섭 회장((주)진미식품, 제19~20대) 등 대전상의 회장직은 연임하는 것이 관습으로 굳어져, 손 회장의 연임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상의 한 회원은 “사업연관성과 일관성 등을 고려할 때 3년 임기 동안 지역경제계를 이끌어 간다는 것은 다소 짧은 감이 있다. 어려운 시기 현 회장이 연임을 통해 지역 기업 간 소통과 화합을 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주어야 한다”며 “그동안 몇몇 후보들이 거론됐지만,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양보한 분위기다”고 말했다.

현 21대 손종현 회장의 임기는 오는 3월 12일까지며, 의원들의 임기는 3월 8일까지다. 의원선거 및 회장선출 일정은 상공회의소법 및 관련 규정에 따라 진행되며, 의원선거의 경우, 임기만료일 전 15일 이내에 선거를 통해 22대 의원 90명을 구성한다. 의원선거 후 1주 이내 의원총회를 통해 회장을 포함한 임원을 선출하게 된다. 구체적인 선거일정은 2월 6일 정기의원총회를 통해 확정될 예정인 가운데, 공식절차를 통해 선출되는 22대 회장의 임기는 2015년 3월 13일부터 2018년 3월 12일까지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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