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청주성 탈환 423주년을 기념해 5일부터 6일까지 성안길 일대에서 청주읍성큰잔치를 열었다. |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청주성 탈환 423주년을 기념해 5~6일 옛 청주성이 자리였던 현재의 성안길 일대에서 청주읍성큰잔치를 연다.
'응답하라 1592, 모여라 청주시민'을 주제로 하는 올해 축제는 청주읍성 탈환 정신을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해 시민들과 함께즐길 수 있는 도시 문화축제로 구성된다.
행사는 첫날 오전 옛 연초제조창에서 성안길로 행진하며 시작한다. 행진은 청주성 탈환을 위해 집결한 의·승병과 시민들이 출정에서부터 전투, 성탈환, 승전까지의 과정을 그린다.
취타대와 만장기를 시작으로 의병들이 출정에 나서며, 이어 풍물단과 마상무예가 전투를 응원한다.
대형 퍼레이드카와 대형 인형도 함께 도심을 행진한다. 골목길 퍼레이드 엘리스로 유명한 '공작소365' 등 공연팀이 행진 중간마다 큰 볼거리도 제공한다.
행렬 후미는 청주성 탈환을 축하하기 위해 세계에서 온 외국인 사신단 콘셉트로 사전 접수한 400명의 시민 행렬이 어벤저스팀, 마법사, 요정 옷을 입고 승전을 축하한다.
행렬이 성안길의 옛 청주읍성 터에 도착하면, 전문 스턴트맨들이 합류해 의·승병과 왜구들의 열띤 성탈환 싸움현장을 공연예술로 재현한다.
이어 상당구청 앞 대로변에서는 150여 명이 동시에 잡아당길 수 있는 110m 밧줄로 통합 청주시 4개 구가 번갈아 줄다리기에 나선다.
자세한 축제 일정은 청주시 문화산업진흥재단 홈페이지(www.cjculture.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주=정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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