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 8마리 야생방사 성공…복귀 프로젝트 6년만에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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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 8마리 야생방사 성공…복귀 프로젝트 6년만에 '결실'

황 예산군수, 교과서 수록 피력

  • 승인 2015-09-03 17:45
  • 신문게재 2015-09-04 6면
  • 예산=신언기 기자예산=신언기 기자
▲예산광시 황새 공원에서황새 야생 방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사진=연합DB
▲예산광시 황새 공원에서황새 야생 방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사진=연합DB

전국에 두 곳밖에 없는 천연기념물 황새 번식지 비석이 보존돼 있어 그 어느 곳보다도 황새와 인연이 깊은 예산군 하늘에 드디어 황새가 힘차게 날아올랐다.

지난 3일 예산광시 황새공원에서 열린 황새 야생 방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2009년도부터 야심차게 준비한 황새 복귀 프로젝트가 비로소 결실을 맺었다.

한반도 황새복원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이날 행사에는 황선봉 군수, 홍문표 국회의원, 윤성규 환경부 장관, 나선화 문화재청장, 나카가이 무네하루 도요오카시 시장을 비롯한 정부 기관장과 지역주민, 관람객 등 3000명이 참석해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 하늘을 비상하는 황새의 모습을 지켜봤다.

이날 방사에는 성조 6마리와 유조 2마리 등 총 8마리 황새가 자연으로 돌아갔으며 6마리는 방사케이지를 이용하고 나머지 2마리는 현재 서식 중인 단계적 방사장에서 지붕을 열어 방사됐다.

특히 방사된 황새에는 GPS 위치추적 장치가 부착돼 야생 이동 경로 등 다양한 자료가 수집되며 수집된 자료는 생태 환경 연구를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앞서 군은 2009년도 문화재청의 황새마을조성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한국 교원대와 협력해 황새복원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

이날 황선봉 예산군수는 “이러한 역사적인 현장이 국정 교과서에 수록돼 후대에 기록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예산=신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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