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탈보트, 올시즌 최다투구 역투 펼쳤지만…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 탈보트, 올시즌 최다투구 역투 펼쳤지만…

1일 목동 넥센전 124개 공 던지며 6이닝 4실점(2자책) 한화 3-4로 패하면서 시즌 11패(10승)째 기록

  • 승인 2015-10-01 22:07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미치 탈보트 = 한화이글스 제공
▲ 미치 탈보트 =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미치 탈보트가 올시즌 최다투구인 124개의 공을 던지는 역투를 펼쳤다. 그러나 1회초 대거 4점을 허용하며 팀이 필요로 하는 순간 팀 승리를 책임져 주지 못했다.
 
한화는 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16차전에 선발 출전해 6이닝 6피안타 3볼넷 4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팀이 1-4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한화가 3-4로 패하면서 탈보트는 시즌 11패(10승)째를 떠안았다.
 
한화로서는 이날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탈보트는 이날 경기전까지 올시즌 넥센을 상대로 4경기에 나서 2승무패 평균자책점 2.13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이전 5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등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었다.
 
탈보트는 이날 체인지업(40개)과 투심(27개), 커터(31개), 커브(25개), 직구(1개)등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던지며 넥센 타선의 범타를 유도했다. 하지만 경기 초반 넥센 타선이 체인지업을 공략해 내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이후 커브 비중을 높이며 안정감을 찾아갔다.
 
이날 경기에서 탈보트는 초반 고전했다. 특히 1회가 아쉬웠다. 탈보트는 1회말 서건창과 스나이더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여기서 탈보트는 이택근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지만 송구에서 실책을 범하며 주자 모두가 살았다. 이사이 3루주자 서건창이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내줬다. 탈보트는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박헌도에게 좌익수 왼쪽으로 떨어지는 2타점 적시2루타를 내줬다. 이후 탈보트는 2사 2,3루에서 장시윤에게 우익수 앞 적시타를 내주면서 4점째를 허용했다. 탈보트는 박동원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긴 이닝을 끝냈다.
 
탈보트는 2회말에도 주자를 내주며 고전했지만 경기를 치르면서 안정감을 찾아갔다. 탈보트는 서건창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내줬지만 스나이더를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했다. 이어 이택근에게 중견수 안타를 내줘지만 박병호를 포수 파울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후 탈보트는 6회까지 실점없이 막아냈다. 3회말 1사 이후 박헌도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장시윤과 박동원을 각각 삼진으로 잡아냈다. 탈보트는 4회말과 5회말을 각각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5회까지 108개의 공을 던진 탈보트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6회말 김하성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한 후 김지수와 박동원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탈보트는 7회 수비 때 마운드를 권혁에게 넘기고 내려왔다. 이후 한화는 9회말 2점을 더 추격했지만 동점 찬스에서 정근우가 주루사를 당하며 1점차로 경기를 패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스라엘, 이란 보복 공격에 건설업계 '긴장'
  2. 윤석열 대통령-이재명 대표 다음주 ‘용산 회동’ 성사되나
  3. [날씨] 20일부터 비 오며 다시 서늘…대전 낮 최고기온 18도
  4. "미래 선도하는 창의융합 인재로" 대전교육청 과학의 날 기념식 개최
  5. 아산시배방복합커뮤니티센터 개관
  1. 공주시의회 권경운 의원, 본회의장서 실신
  2. '2025년 의대 정원' 1000명 선까지 낮춰 정한다
  3. 의대증원 규모 대학에서 자율적 판단키로…"원점재검토를" 목소리
  4. 근로복지공단, 푸른씨앗 전국 1만5600개 사업장 가입
  5. 대전크리스찬리더스클럽 4월 조찬 예배 현장을 찾아서

헤드라인 뉴스


소진공 본사 유성구 이전 확정… 중구 “원도심 버리나” 거센반발

소진공 본사 유성구 이전 확정… 중구 “원도심 버리나” 거센반발

대전 중구 원도심에 있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유성구 신도심으로 이전하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소진공을 지켜내야 하는 중구는 정치권까지 나서 이전에 전면 반대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반면, 유성구는 중구의 강력한 반발을 의식해 대체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정치권 일각에선 적극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다. 18일 소진공이 유성구 지족동 인근 건물로 이전하는 것과 관련해 중구 정치권에서는 잇따라 반대 입장을 내며 적극 만류에 나섰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이날 중..

윤 대통령, 4·19혁명 기념 참배… 조국당 “혼자 참배” 비판
윤 대통령, 4·19혁명 기념 참배… 조국당 “혼자 참배” 비판

제64주년 4·19혁명을 기념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참배를 놓고 조국혁신당이 “여야와 정부 요인도 없이 ‘혼자’ 참배했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19일 오전 8시 서울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참배에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과 오경섭 4·19민주혁명회장, 정중섭 4·19혁명희생자유족회장, 박훈 4·19혁명공로자회장, 정용상 (사)4월회 회장, 김기병 4·19공법단체총연합회 의장 등이 함께했다. 사의를 표명한 대통령실 이관섭 비서실장과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인성환 국가안보..

소진공 이전 후폭풍… 중구 강력반발 유성구 신중 속 환영 감지
소진공 이전 후폭풍… 중구 강력반발 유성구 신중 속 환영 감지

대전 중구 원도심에 있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유성구 신도심으로 이전하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소진공을 지켜내야 하는 중구는 정치권까지 나서 이전에 전면 반대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반면, 유성구는 중구의 강력한 반발을 의식해 대체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정치권 일각에선 적극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다. 18일 소진공이 유성구 지족동 인근 건물로 이전하는 것과 관련해 중구 정치권에서는 잇따라 반대 입장을 내며 적극 만류에 나섰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이날 중..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선거 끝난지가 언젠데’ ‘선거 끝난지가 언젠데’

  • 4월의 여름 풍경 4월의 여름 풍경

  • 선거 및 폐현수막의 화려한 변신 선거 및 폐현수막의 화려한 변신

  • ‘원색의 빛’ 뽐내는 4월의 봄 ‘원색의 빛’ 뽐내는 4월의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