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이용규, 홈런치고, 안타치고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 이글스 이용규, 홈런치고, 안타치고

25일 대전 롯데전 5타수 4안타 1타점 4득점 4득점으로 테이블세터로 맹활약

  • 승인 2016-06-25 21:08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200번째 2루타를 기록한 이용규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200번째 2루타를 기록한 이용규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의 외야수 이용규가 특급 테이블세터 활약을 펼쳤다.
 
이용규는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2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4안타(1홈런) 1타점 4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이용규는 이날 홈런, 2루타, 안타 2개를 쳤다. 3루타만 기록했으면,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할 뻔했다. 이날 이용규는 개인 통산 200 2루타를 달성했다. 역대 57번째 기록이다.
 
1회 말 1사 후 첫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용규는 롯데 선발 박세웅의 공을 받아쳐 우익수 왼쪽으로 흘러가는 2루타를 터트렸다. 이용규는 후속타자 송광민의 홈런 때 홈을 밟았다.
 
이용규는 3회 말 선두타자로 두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용규는 박세웅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142km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만들어냈다. 자신의 시즌 2호 홈런이다.
 
이용규는 4회 말 1사 후 세번째 타석에 들어섰고, 바뀐투수 박시영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어 6회 말에는 무사 1루에 네번째 타석에 나섰지만, 2루수 땅볼을 치며 선행주자 정근우를 2루에서 아웃시키고 말았다. 그러나 이용규는 2사 1루에 김태균 타석 때 도루를 성공시켰고, 이어 로사리오의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 때 홈에 들어왔다.
 
이용규는 8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 바뀐투수 박한길의 2구째를 공략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경기 후 이용규는 “전날과 달리 오늘은 찍어 친다는 기분으로 타석에 섰다. 전날 특타 때 감독님이 밀어치지 말라고 해 의식적으로 어깨를 들지 않고 치려고 한게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홈런을 친 것에 대해서는 “특별히 코스를 노린 것은 아니다. 풀카운트이기 때문에 볼넷을 안주기 위해 직구를 던질 것을 생각하고 타이밍을 맞추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용규는 이날 홈런을 친후 관중석에 있는 자신의 가족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는 “가족들이 오면 팀 성적이 좋다. 오늘도 이겼다. 평소에는 가족이 오면 내 성적이 좋지안았는데 오늘은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용규의 말에 따르면 유하나씨와 아들 도헌군이 지난해부터 이글스파크를 찾았을 때 한화 성적은 10승1패1무로 매우 좋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논산 탑정호, 500실 규모 콘도미니엄 현실화 '청신호'
  2. [총선리포트] 양승조·강승규, 선거유세 첫날 '예산역전시장' 격돌한다
  3. [인터뷰]정상신 교육연구소 소장
  4. 한 총리, '의료 현장' 수습 총력… 충남대병원과 간담회
  5. KAIST 물리학과 채동주 씨 "걱정 없이 과학기술 연구할 수 있는 세상, 가장 쉽고 빠른 방법 투표"
  1. 에너지연 신동지구에 '태양광기업공동활용연구센터' 준공
  2.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 4·10 총선 지역밀착형 기사 발굴 호평… 웹 접근 편의성 강화 필요성 지적도
  3. [대전 다문화]대전시가족센터서 ‘다문화 어린이 학습지원 사업 설명회’
  4. 내년 폐쇄 들어가는데…충남 석탄화력발전소 노동자들은 어디로?
  5. 美 프레스비테리안 대학 넬슨교수 한남대 총장 예방

헤드라인 뉴스


[이슈현장] 고밀도 도시개발 이룬 유성… 온천관광특구 고유성은 쇠락

[이슈현장] 고밀도 도시개발 이룬 유성… 온천관광특구 고유성은 쇠락

대전유성호텔이 이달 말 운영을 마치고 오랜 휴면기에 돌입한다. 1966년 지금의 자리에 문을 연 유성호텔은 식도락가에게는 고급 뷔페식당으로, 지금의 중년에게는 가수 조용필이 무대에 오르던 클럽으로 그리고 온천수 야외풀장에서 놀며 멀리 계룡산을 바라보던 동심을 기억하는 이도 있다. 유성호텔의 영업종료를 계기로 유성온천에 대한 재발견과 보존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유성온천의 역사를 어디에서 발원해 어디로 흐르고 있는지 살펴봤다. <편집자 주> ▲온천지구 고유성 사라진 유성 대전 유성 온천지구는 고밀도 도시개발이 집중적으로 이뤄지..

대전시 재산 공개 대상자 평균 재산은 13억 5000여만원
대전시 재산 공개 대상자 평균 재산은 13억 5000여만원

대전시장 등 대전시 재산 공개 대상자의 평균 신고 재산은 13억 4822만원으로 조사됐다. 대전시는 2024년도 정기 재산 공개 대상자 97명에 대한 재산 변동 내역을 28일 관보 및 공보에 공개했다. 이 중 정부 공개 대상자는 29명, 대전시 공개 대상자는 68명이다. 재산이 증가한 공직자는 62명, 감소한 공직자는 35명으로 분석됐다. 재산 총액 기준 재산 공개 대상자의 71.1%(69명)가 10억 원 미만의 재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재산변동 사항을 보면 재산증가액 5000만 원 미만이 31.9%(31명)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

진격의 한화이글스… 안방 첫 경기 승리 기대
진격의 한화이글스… 안방 첫 경기 승리 기대

한화이글스가 시즌 초반부터 승승장구하면서 29일 예정된 대전 홈 개막전에 대한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돌아온 괴물' 류현진이 안방에서 팬들에게 화끈한 선물을 선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화는 올 시즌 첫 개막전에서 LG트윈스에 패배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27일까지 3경기 연속 연승가도를 달리며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어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탄탄해진 선발진이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선발부터 흔들리며 이기던 경기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한화이지만, 올해는 확실히 달라졌다는 것을 경기력으로 입증하고 있다. 펠릭스 페냐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돌입…표심잡기 나선 선거 운동원들 제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돌입…표심잡기 나선 선거 운동원들

  • 중구청장 재선거도 치러지는 대전 중구…표심의 행방은? 중구청장 재선거도 치러지는 대전 중구…표심의 행방은?

  • ‘우중 선거운동’ ‘우중 선거운동’

  • 대전과 세종에서 합동 출정식 갖는 충청지역 후보들 대전과 세종에서 합동 출정식 갖는 충청지역 후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