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읍 산성1리 목숨건 갓길 역주행 '아찔'

  • 전국
  • 예산군

예산읍 산성1리 목숨건 갓길 역주행 '아찔'

입구 4차선에 지하차도·육교…구조문제 불법유턴 등 빈번 주민 내부도로 조개설 촉구

  • 승인 2016-08-29 12:52
  • 신문게재 2016-08-30 16면
  • 예산=신언기 기자예산=신언기 기자
▲ 산성지역을 출입하는 차(원안표시)가 반대차선 갓길로 주행을 하고 있다.
▲ 산성지역을 출입하는 차(원안표시)가 반대차선 갓길로 주행을 하고 있다.
예산읍 산성1리 입구 4차선에 설치된 지하차도와 육교로 인해 이지역을 출입하는 차량들이 국도21호 갓길 역주행이 이뤄지면서 대형 교통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지역주민들은 “원도심권 마을이면서 그동안 관련기관의 무관심 속에 의해 어쩔 수 없이 4차선 국도 갓길로 역주행하고 있다”면서 국토관리청과 지자체에 대해 근본적인 대책과 내부도로 개설을 요구하고 나섰다.

해당 마을에는 176세대에 380명이 생활하고 있으며 건축폐기물공장을 비롯 중기회사 등 골프연습장이 있어 대형차량들이 빈번하게 출입하는 지역이다.

실제로 원도심에서 이 지역을 출입하려면 예산교육청 앞 지하도를 지나 4차선 신호를 받아 진입하지만 일부지역은 내부도로가 개설되지 않아 국도 갓길로 역주행을 해야 한다.

또 산성 지하도를 통해 진입하는 경우, 지하도에서 우회해 300m 떨어진 신원리 입구 사거리에서 유턴해야 하나 불법이다.

게다가 산성 지하도 위에 설치한 교각을 통해 소형차량은 출입할 수 있으나 교각 폭이 협소해 운전자들이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해당지역을 출입하는 차량들이 4차선 갓길로 역주행하거나 불법유턴 등 중앙선을 침범하면서 대형교통사고가 우려되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

특히 야간에 역주행하는 차량과 반대편 차량들의 라이트 불빛에 각각 운전자들의 시야 확보가 어려워 안전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울러 대형 차량들은 좌회전으로 진입할 수 없어 무한천 제방을 따라 2㎞ 이상 우회해야 한다

지역주민들은 “지하도를 복계하든지 교각을 넓히고 내부도로를 개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육교는 국토관리청이관리하는 것이기 때문에 관련기관과 심도 있게 공조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군 1100주년에 맞춰 예산산성 복원사업을 계획하고 있어 이에 따른 내부도로개설 등 주민들의 요구가 관철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예산=신언기 기자 sek5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집현동 공동캠퍼스 '9월 개교'...차질 없이 한다
  2. 대전과 세종에서 합동 출정식 갖는 충청지역 후보들
  3. [2024 충청총선]더민주-국민의힘-조국까지 대전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 표정
  4. 가수 영호 팬클럽 '이웃위해' 100만원 기탁
  5. 세종시 호수공원 일대 '미술관 유치' 본격화
  1. [총선리포트] 강승규 "양 후보는 천안 사람" vs 양승조 "강, 머문기간 너무 짧아 평가조차 못해"
  2. 2025학년도 수능 11월 14일… 적정 난이도 출제 관건
  3.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4년 3월29일 금요일
  4. [WHY이슈현장] 고밀도개발 이룬 유성, 온천 고유성은 쇠락
  5. [양동길의 문화예술 들춰보기] 왕도정치와 팬덤정치

헤드라인 뉴스


대덕특구 재창조 속도 높인다… ‘마중물플라자’ 조성사업 순조

대덕특구 재창조 속도 높인다… ‘마중물플라자’ 조성사업 순조

대전시는 대덕특구 재창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마중물 플라자 조성사업의 중간 설계를 완료하고 과기부·기재부의 총사업비 조정절차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마중물 플라자는 대덕특구 출범 50주년을 맞아 재도약과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한 대전환을 위해 대전시와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가 협업하여 추진하는 사업으로 이번 중간 설계 완료와 총사업비 조정 확정으로 더욱 가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ETRI 부지인 유성구 가정동 168번지에 313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8782㎡로 ICT 기술사업화 거점, 전..

세종시 `관광 현주소`는...2023년 어디를 많이 찾았나
세종시 '관광 현주소'는...2023년 어디를 많이 찾았나

세종시 관광산업의 현주소는 어떤 흐름에 올라타고 있을까. 성장기에 놓인 신도시 특성과 행정중심복합도시 위상을 고려하면, 관광도시 면모를 기대하는 건 욕심에 가깝다. 그럼에도 방문객 수와 유입 지역, 자주 찾는 장소, 매출액 등의 객관적 데이터 분석은 미래 세종시의 방향성을 찾는데 유효한 과정으로 다가온다. 때마침 세종관광 MICE 얼라이언스 발대식이 3월 29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려 제 단체 간 발전적 협력 관계 구축을 넘어 지역 발전의 토대를 구축했다. 영문 MICE는 한글로 회의와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란 4가지..

[WHY이슈현장] 고밀도 도시개발 이룬 유성… 온천관광특구 고유성은 쇠락
[WHY이슈현장] 고밀도 도시개발 이룬 유성… 온천관광특구 고유성은 쇠락

대전유성호텔이 이달 말 운영을 마치고 오랜 휴면기에 돌입한다. 1966년 지금의 자리에 문을 연 유성호텔은 식도락가에게는 고급 뷔페식당으로, 지금의 중년에게는 가수 조용필이 무대에 오르던 클럽으로 그리고 온천수 야외풀장에서 놀며 멀리 계룡산을 바라보던 동심을 기억하는 이도 있다. 유성호텔의 영업종료를 계기로 유성온천에 대한 재발견과 보존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유성온천의 역사를 어디에서 발원해 어디로 흐르고 있는지 살펴봤다. <편집자 주>▲온천지구 고유성 사라진 유성대전 유성 온천지구는 고밀도 도시개발이 집중적으로 이뤄지면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사전투표소 불법카메라 발견에 전국 ‘사전투표소 긴급 점검’ 사전투표소 불법카메라 발견에 전국 ‘사전투표소 긴급 점검’

  • 제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돌입…표심잡기 나선 선거 운동원들 제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돌입…표심잡기 나선 선거 운동원들

  • 중구청장 재선거도 치러지는 대전 중구…표심의 행방은? 중구청장 재선거도 치러지는 대전 중구…표심의 행방은?

  • ‘우중 선거운동’ ‘우중 선거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