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성지역을 출입하는 차(원안표시)가 반대차선 갓길로 주행을 하고 있다. |
지역주민들은 “원도심권 마을이면서 그동안 관련기관의 무관심 속에 의해 어쩔 수 없이 4차선 국도 갓길로 역주행하고 있다”면서 국토관리청과 지자체에 대해 근본적인 대책과 내부도로 개설을 요구하고 나섰다.
해당 마을에는 176세대에 380명이 생활하고 있으며 건축폐기물공장을 비롯 중기회사 등 골프연습장이 있어 대형차량들이 빈번하게 출입하는 지역이다.
실제로 원도심에서 이 지역을 출입하려면 예산교육청 앞 지하도를 지나 4차선 신호를 받아 진입하지만 일부지역은 내부도로가 개설되지 않아 국도 갓길로 역주행을 해야 한다.
또 산성 지하도를 통해 진입하는 경우, 지하도에서 우회해 300m 떨어진 신원리 입구 사거리에서 유턴해야 하나 불법이다.
게다가 산성 지하도 위에 설치한 교각을 통해 소형차량은 출입할 수 있으나 교각 폭이 협소해 운전자들이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해당지역을 출입하는 차량들이 4차선 갓길로 역주행하거나 불법유턴 등 중앙선을 침범하면서 대형교통사고가 우려되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
특히 야간에 역주행하는 차량과 반대편 차량들의 라이트 불빛에 각각 운전자들의 시야 확보가 어려워 안전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울러 대형 차량들은 좌회전으로 진입할 수 없어 무한천 제방을 따라 2㎞ 이상 우회해야 한다
지역주민들은 “지하도를 복계하든지 교각을 넓히고 내부도로를 개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육교는 국토관리청이관리하는 것이기 때문에 관련기관과 심도 있게 공조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군 1100주년에 맞춰 예산산성 복원사업을 계획하고 있어 이에 따른 내부도로개설 등 주민들의 요구가 관철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예산=신언기 기자 sek5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