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주식회사’, 동대문에 1호 매장 열고 공식 출범

  • 전국
  • 수도권

‘경기도주식회사’, 동대문에 1호 매장 열고 공식 출범

  • 승인 2016-12-08 12:40
  • 강영한 기자강영한 기자
19개 중소기업 200개 제품 전시. 안테나숍 개념

경기도는 8일 오후 5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살림터 1층에 마련된 경기도주식회사 매장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영혜 경기도주식회사 이사회 의장, 김은아 경기도주식회사 대표, 남경순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장,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그룹 사장, 조용병 신한은행장, 서동욱 NEW부사장 등이 함께한 가운데 개소식을 개최 한다.

‘경기도 주식회사’는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갖추고 있지만 디자인이나 마케팅 능력이 취약해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회사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매장은 66㎡ 규모로 경기도주식회사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일종의 안테나 숍(Antenna shop)이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이 매장을 통해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보고 상품이나 판매촉진방법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경기도주식회사에는 현재 19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1호 매장에는 이들 기업의 200여개 제품이 전시돼 있다. 이 제품들은 모두 경기도주식회사의 이름으로 소비자들을 만나게 되며 도는 향후 참여 중소기업 확대에 따라 전시 규모를 늘릴 예정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경기도주식회사는 중소기업들이 경기도라는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를 통해 경쟁력을 갖추고 경제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매개체”라며 “대한민국, 나아가 전 세계에서 통하는 새로운 경제시장체제로 자리 매김할 수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도주식회사의 자본금은 총 60억 원으로 경기도가 12억 원을 내고 나머지는 경기중소기업연합회 등 지역 경제단체 등이 공동으로 출자했다.

2014 전국 중소기업사업체 현황에 따르면 경기도내 중소기업 수는 76만 1천개로 전국의 21%, 종사자수는 335만1천명으로 전국의 23%를 차지하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경기도주식회사 출범에 맞춰 경기도주식회사와 신한은행, 카카오 간 중소기업지원 협약도 이뤄진다.

먼저 경기도주식회사와 신한은행은 이날 중소기업의 카드가맹점 수수료 부담을 0%로 낮춰주는 ‘경기도 착한결제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한은행이 개발 중인 신개념 결제수단 ‘신한 계좌to계좌 결제시스템’은 결제자의 계좌에서 매장 점주의 계좌로 직접 돈이 입금되는 계좌이체 방식의 결제시스템으로 가맹점수수료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사용자들은 써니뱅크앱을 설치한 후, 매장에 설치된 결제패드에 QR코드를 인식시키고 직접 결제금액을 입력하면 된다. 입력된 금액은 즉시 매장 주인의 계좌로 이체가 되고, 현금영수증 발급과 자동연계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앱 설치와, 신한은행 계좌를 개설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영업점 방문없이 5분 정도만 투자하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주식회사 관계자는 “기존 신용카드 기반 결제시스템의 경우 카드매출의 평균 2% 정도를 가맹점이 수수료로 부담해야 한다.”면서 ‘신한 계좌to계좌 결제시스템’은 계좌에 들어있는 만큼만 소비할 수 있는 일종의 체크카드 개념이지만 실제로는 카드가 없는 결제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매장 사용자들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 카드결제시스템과 ‘신한 계좌to계좌 결제시스템’을 병행 운영하면서 향후 농협 등 다른 금융기관과도 협력해 확대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수원=강영한 기자 gnews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형 제2판교…도심융합특구 본격 신호탄
  2. "대전지하철역 엘리베이터에 CCTV 없어 피해 입증도 못해요"
  3. [총선 이후 충남에 뿌려진 약속들] 3. 내포내륙권 - 충남의 아이덴티티를 찾아라… 관광·교육 공약
  4. 한남대 개교 68주년 'K-스타트업 밸리'로 도약
  5. 우주항공청 4급 이상 임기제공무원 지원 결과 산업계·연구계 절반 이상
  1. 장호종 "대전시정에 젊은 바람 불어넣겠다"
  2. [2024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 지역대 혁신모델 살펴보니…
  3. '늘어나는 다문화 인구' 3년마다 학생·프로그램 현황 등 실태조사 실시
  4. 대덕경찰서, 보이스피싱 피해 막은 대전대덕신협 직원에 감사장 수여
  5.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는 우리" 10주기 기억식서 유족 눈물

헤드라인 뉴스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임박… “인프라 탄탄한 대전이 최적”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임박… “인프라 탄탄한 대전이 최적”

윤석열 정부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발표가 임박하면서 이 사업에 공모한 대전시 유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전이 보유한 바이오 분야 기술력과 경제성에 각종 기반시설이 구축되는 특화단지까지 들어선다면 글로벌 바이오 혁신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달 말 선정 지자체를 대상으로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 발표 평가를 진행한다. 정부는 이번 발표 평가와 5월까지 소위원회 평가 절차까지 마무리한 뒤 6월 특화단지 최종 발표를 한다는 방침으로 이제 유치 대..

대형마트·편의점까지 생필품 줄인상 예고… 소비자 숨통 조여
대형마트·편의점까지 생필품 줄인상 예고… 소비자 숨통 조여

섬유유연제와 생리대 등 생필품의 가격 줄 인상이 예고됐다. 원부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납품단가가 오르면서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생필품 가격이 일제히 인상돼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대형 편의점 등은 5월부터 모나미 153볼펜 가격은 300원에서 400원으로 100원(33%) 오르고, 스틱볼펜도 500원에서 600원으로 인상한다. 스위트돌라이터는 800원에서 900원으로, 미니돌라이터도 600원에서 700원으로 100원씩 오른다. 이어 도루코 페이스..

황운하, 소진공 이전 절대불가… "대전 원도심 낙후 획책"
황운하, 소진공 이전 절대불가… "대전 원도심 낙후 획책"

조국혁신당 황운하 국회의원이 대전 중구에 위치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유성구 이전설과 관련해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을 냈다. 황 의원은 17일 입장문을 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이 가장 많은 대전 중구에 설치된 소진공이 거대자본이 상권을 형성하며 성장한 신도시로 이전하려는 것은 자기모순이며 자기 부정"이라며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중구에 위치하는 것이 기관 운영 목적에 맞는 일"이라고 밝혔다. 황 의원은 "소진공은 매년 봄마다 대전 신도심으로 이전을 거론하며 원도심 활성화를 갈망하는 중구 시민과 소상공인들에게 크나큰 스트레스를 주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원색의 빛’ 뽐내는 4월의 봄 ‘원색의 빛’ 뽐내는 4월의 봄

  • ‘대전 0시축제 많이 알릴께요’ ‘대전 0시축제 많이 알릴께요’

  • ‘욕설·폭력 민원인 응대 이렇게 하세요’ ‘욕설·폭력 민원인 응대 이렇게 하세요’

  • 사진 속 대전의 모습이 그리운 날씨 사진 속 대전의 모습이 그리운 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