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 톡] 관상은 인생의 이정표이자 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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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 톡] 관상은 인생의 이정표이자 지침서

[기혜경의 관상 톡] 21. 무형(無形)과 유형(有形)의 상

  • 승인 2017-01-18 00:01
  • 기혜경 취원(萃苑)관상학연구소 소장기혜경 취원(萃苑)관상학연구소 소장


우주를 정복하는 자가 세계의 주인이 된다는 현대사회에서 우리는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으로 태어나서 모든 만물의 통수권을 가진 존재로써 서로 부대끼며 살아가고 있다. 이 시점에서 “나”란 존재는 무엇인가? 하는 의문점과 함께 어떠한 환경적 공간과 시간적 공간의 지배 속에서 태어나고 성장하며, 늙고 소멸되어 가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한번쯤은 가져 보았을 것이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수도 있는 행로를 우리는 인생(人生)이란 용어를 빌어서 표현하기도 하며, 또한 운명(運命)이라고도 한다.

누구나 무수히 많은 인생 여정의 교차로에서 확고하거나, 또는 어쩔 수 없는 운명적 선택을 하게 될 일들이 많았을 것이고 앞으로도 계속 되어질 것이다. 그럴 때 마다 우리는 그 길을 먼저 걸어간 사람들의 이정표(里程標)가 있다면 좀 더 쉽게 선택하고, 그 뒤를 따를 것이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에 마주치게 되면 당황하고 허둥대며 더욱 큰 혼란 속에서 인생의 미아가 되고 말지도 모를 일이다.

그럴 때 마다 누군가가 나타나서 “그 길이 아니고 이쪽 길로 좌회전하고 50m쯤 앞에서 또 한 번 우회전해서 그 다음에는 계속 직진이야!”라고 해준다면 그 길이 자갈밭이든지 아스팔트길이든 간에 큰 힘이 되어서 앞으로의 여정이 힘들지 않게 갈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이런 인생의 갈림길에 처 할 경우 ‘인생 여정에 이정표는 없을까?’라고 의문점을 낳게 된다. 그리고 ‘선현들께서 우리에게 남기신 귀한 지침서는 없을까?’라고도 생각해 보게 된다.

관상이란? 내가 가지고 태어난 인생행로의 이정표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그 이정표를 어떻게 해석하고 알아 볼 것인가를, 연구한 학문 그것이 바로 觀相學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할 것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이 운명의 지침서를 우리가 올바로 해석해서 적절한 상황에 사용하게 된다면 앞으로 계속 가야할 인생 여정에서 아무리 험난한 고난이 온다 해도 크게 당황하거나 허둥대는 일 없이 올바르고, 좀 더 객관적이고, 확고한 선택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며, 남은 운명도 더욱더 밝게 헤쳐 나갈 수 있게 될 것이다.


오늘은 관상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자. 우선 관상이란 용어를 한자로 풀어 본다면 “觀(관)”이란? 볼 관자로 ‘보다, 자세히 보다’라는 뜻이 있고, “相(상)”은 서로 상자로 ‘서로, 또는 보다, 자세히 보다, 바탕’ 의 의미로 풀이 할 수 있다. 그래서 觀相(관상)의 한자풀이는 ‘자세히 본다’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것이다.

그래서 본다 함은 ‘無形(무형)이든, 有形(유형)이든 이 모든 것을 본다’라는 뜻으로 매우 포괄적인 의미라고 생각해야 될 것이다.

그리고 “본다”라는 것은 우리의 신체 기능 중에서 ‘눈’ 을 통해서 보는 것을 의미하며, 또 다른 측면에서 “본다” 고 하는 것은 무형의 상을 보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우리가 어떤 사람을 만났을 때 상대방의 생김새를 보고 첫인상이 어떻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그냥 느낌만으로도 이 사람은 차갑겠구나, 아니면 다정다감한 사람이겠구나! 라고 생각하기도 하며, 또는 못 믿을 사람이겠구나! 라며 경계하기도 했을 것이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생각이 적중하는 경험들도 있었을 것이다. 이렇게 우리가 어떤 상대를 만났을 때 그 사람의 생김새를 눈으로도 觀(관)하고, 느낌으로도 觀(관)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마음”으로도 觀하는 것이라고 설명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우리가 어떤 대상의 觀相을 본다고 하는 것은 시각적으로도 觀하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마음으로도 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觀相이란? 그 사람의 有形(유형)적인 부분과, 보여 지지는 않지만 無形(무형)적인 부분, 즉 내면의 심상도 함께 본다는 것이다. 겉으로 보여 지는 면보다도 더욱더 중시해야 할 것이 바로 무형의 상을 보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有形의 相이란 어떤 부분을 말하는가? 쉽게 말해서 형태가 있는 것, 즉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신체의 생김새, 얼굴의 생김새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를 관찰하고, 그 사람의 언어, 행동거지, 자태 등을 모두 살펴야 함을 말한다.

그리고 無形의 相이란? 그 사람의 마음도 觀하라고 하는 것으로 신체적인 형상 외에도 목소리로도 현재 그 사람의 운기를 파악해 보기도 하는 것인데, 만약 음성이 탁한 허스키 보이스에 깨지거나 찢어지는 소리를 낸다면 아마도 그 사람은 아직 힘든 시기에 있는 것으로 판단하기도 하니 음성도 잘 관찰해야 할 것이다.

정리하자면 “관상학이란? 그 사람의 신체적인 외형의 여러 상과 습관이나, 행동, 언어, 음성 등을 잘 살펴서 그 사람의 일평생 살아가는 동안의 흔적이나 현재의 상황 및, 미래에 일어날 일 등도 미루어 짐작해 볼 수 있는 조짐의 학문” 이라고 할 수 있겠다.

‘길을 가다가 돌이 나타나면 약자는 그것을 걸림돌이라고 말하고,강자는 그것을 디딤돌이라고 말한다.’-토마스 칼라일-

기혜경 취원(萃苑)관상학연구소 소장


기혜경 취원관상학연구소 소장은 한국동양운명철학인협회 중앙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13년째 일반인을 대상으로 관상학 강의를 하며 관상학에 대한 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MBC문화센터 강사, 롯데마트, 홈플러스문화센터 강사, 농어촌공사 외 다수의 기업체 특강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문의 전화 010-4312-6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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