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성조기 드시는 분들께 여쭙니다"

  • 핫클릭
  • 방송/연예

이승환 "성조기 드시는 분들께 여쭙니다"

  • 승인 2017-02-28 17:00
▲ (사진=이승환 페이스북 캡처)
▲ (사진=이승환 페이스북 캡처)

가수 이승환이 이른바 '태극기 부대'로 불리는 '탄기국'(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 소속 극우세력들에 일침을 던졌다.

그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트럼프 풍자로 가득찬 아카데미 시상식…"역사상 가장 정치적"'이라는 기사를 링크했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인종 차별, 새벽 트윗, 메릴 스트립에 대한 비하 발언 등을 언급하며 트럼프를 풍자하는 가득 펼쳐졌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면서 "성조기 드시는 분들께 여쭙습니다. 저는 무식한 딴따라 *끼라 안되고 저 영화인들은 유식한 미국 분들이라 저래도 되는 건가요? 저 놈들 저거 빨갱이 아닙니까?!! 가수면 노래나 부르고 배우면 연기나 해야 될 텐데 말이죠!!!!"라는 글을 덧붙였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를 주장하는 집회에서 뜬금없이 성조기를 들어 미국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 '대한미국인'이라는 조롱까지 듣는 극우세력의 '이중잣대'를 비꼰 것이다.

이승환은 26일에도 국정농단 척결하자고 주장하는 시민들을 폭행하고 좌파들이 보낸 것이라며 구급차를 막아서기까지 하는 '막가파 식' 행동을 보인 탄기국 무리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그는 "온리발라드 안산 공연 2시간 30분 전. 明鏡止水. 흔들림 없는 마음으로...;; 아... 진짜 못됐다"라고 적었다. 명경지수는 거울과 같이 맑고 잔잔한 물이라는 뜻으로 고요하고 잡념과 가식, 허욕이 없이 아주 맑고 깨끗한 마음을 의미한다.

25일에는 "태극기는 누군가의 전유물일 수 없어요"라는 짤막한 글로 태극기를 마치 탄기국의 상징인 것처럼 구는 극우세력의 행태를 비판했다.

노컷뉴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이스라엘, 이란 보복 공격에 건설업계 '긴장'
  2. 윤석열 대통령-이재명 대표 다음주 ‘용산 회동’ 성사되나
  3. [날씨] 20일부터 비 오며 다시 서늘…대전 낮 최고기온 18도
  4. 대전극동방송 창립 35주년 기념 희망콘서트 봄.봄.봄
  5.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4년 4월19일 금요일
  1. "미래 선도하는 창의융합 인재로" 대전교육청 과학의 날 기념식 개최
  2. 보문장애인자립생활센터 장애인활동지원팀 오지희 팀장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3. '2025년 의대 정원' 1000명 선까지 낮춰 정한다
  4. 의대증원 규모 대학에서 자율적 판단키로…"원점재검토를" 목소리
  5. 근로복지공단, 푸른씨앗 전국 1만5600개 사업장 가입

헤드라인 뉴스


소진공 본사 유성구 이전 확정… 중구 “원도심 버리나” 거센반발

소진공 본사 유성구 이전 확정… 중구 “원도심 버리나” 거센반발

대전 중구 원도심에 있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유성구 신도심으로 이전하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소진공을 지켜내야 하는 중구는 정치권까지 나서 이전에 전면 반대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반면, 유성구는 중구의 강력한 반발을 의식해 대체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정치권 일각에선 적극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다. 18일 소진공이 유성구 지족동 인근 건물로 이전하는 것과 관련해 중구 정치권에서는 잇따라 반대 입장을 내며 적극 만류에 나섰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이날 중..

윤 대통령, 4·19혁명 기념 참배… 조국당 “혼자 참배” 비판
윤 대통령, 4·19혁명 기념 참배… 조국당 “혼자 참배” 비판

제64주년 4·19혁명을 기념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참배를 놓고 조국혁신당이 “여야와 정부 요인도 없이 ‘혼자’ 참배했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19일 오전 8시 서울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참배에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과 오경섭 4·19민주혁명회장, 정중섭 4·19혁명희생자유족회장, 박훈 4·19혁명공로자회장, 정용상 (사)4월회 회장, 김기병 4·19공법단체총연합회 의장 등이 함께했다. 사의를 표명한 대통령실 이관섭 비서실장과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인성환 국가안보..

소진공 이전 후폭풍… 중구 강력반발 유성구 신중 속 환영 감지
소진공 이전 후폭풍… 중구 강력반발 유성구 신중 속 환영 감지

대전 중구 원도심에 있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유성구 신도심으로 이전하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소진공을 지켜내야 하는 중구는 정치권까지 나서 이전에 전면 반대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반면, 유성구는 중구의 강력한 반발을 의식해 대체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정치권 일각에선 적극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다. 18일 소진공이 유성구 지족동 인근 건물로 이전하는 것과 관련해 중구 정치권에서는 잇따라 반대 입장을 내며 적극 만류에 나섰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이날 중..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선거 끝난지가 언젠데’ ‘선거 끝난지가 언젠데’

  • 4월의 여름 풍경 4월의 여름 풍경

  • 선거 및 폐현수막의 화려한 변신 선거 및 폐현수막의 화려한 변신

  • ‘원색의 빛’ 뽐내는 4월의 봄 ‘원색의 빛’ 뽐내는 4월의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