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에 대한 국민 관심도 압도적”..자신감도 내비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는 27일 “(동성애는) 하나님의 뜻에 반해 합법화는 안된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충남 천안터미널 광장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에이즈(AIDS)가 그렇게 창궐하는데 동성애는 안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후보는 동성결혼 합법화에 대해서도 “안된다”는 입장을 내놨다.
동성애 문제는 대선 후보 4차 TV토론회에서 홍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에게 동성애 입장을 물으면서 쟁점화됐다.
유세에선 대선 승리 자신감을 드러냈다.
‘모래시계’ 주제곡과 함께 등장한 홍 후보는 마이크를 잡고 “빅데이터 트렌드 검색에서 홍준표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가 압도적”이라고 외쳤다.
이어 “지난 미국 대통령 선거 때 일반 여론조사에서 트럼프가 이긴 일이 없지만 구글 빅데이터상에서선 트럼프가 힐러리에게 단 한번도 진 일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TV 토론회 영향 때문인지 스마트폰으로 구글 빅데이터 트렌드를 조사해보면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가 1등”이라고 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홍준표 페이스 메이커’라고 깎아내리며 “다음주부턴 민주당 문재인 좌파 후보와의 양강구도로 간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홍 후보는 “국민들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강단 있고 결기 있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서민들의 애환을 보살피고 어려움을 돌봐주는 서민대통령이 될 것을 천안 시민 여러분들게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유세엔 박찬우 한국당 충남 도당위원장과 정진석, 박덕흠 의원, 이인제 전 최고위원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홍 후보는 천안 유세 후 아산, 서산, 당진을 차례로 찾아 충남발전을 약속하며 충청인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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