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성탈출: 종의 전쟁’,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 세 가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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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성탈출: 종의 전쟁’,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 세 가지는?

  • 승인 2017-08-2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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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성탈출: 종의 전쟁’(감독 맷 브리스)이 제작과정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 세계적인 안무가 겸 배우 테리 노터리의 ‘유인원 캠프’ 프로그램 도입!

시저의 든든한 지원군인 로켓 역의 테리 노터리가 극 중 유인원들을 연기하는 배우들의 연기 지도를 맡았다. 테리 노터리는 세계적인 안무가이자 ‘혹성탈출’ 시리즈의 모든 과정에 참여하며 익힌 연기 능력을 발휘했다. 본격적인 촬영 시작 전 ‘유인원 캠프’라는 명칭으로 시작된 트레이닝은 신인 배우들은 물론 베테랑 배우들까지 모두 참여해 유인원의 움직임과 리듬, 타이밍 등을 조정하며 보다 자연스러운 연기를 끌어낼 수 있도록 훈련했다. 테리 노터리는 “유인원들의 진화가 계속되는 만큼 유인원 배우들도 진화가 필요하다. 유인원들을 모방하면 진짜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가장 기본적인 정보를 적용시켜 나 자신을 단순하게 만들고 원초적이고 개방적인 상태로 만들어야 한다”며 유인원 연기의 핵심이 무엇인지 설명했다. 테리 노터리의 노력과 사전부터 철저하게 준비된 ‘유인원 캠프’ 프로그램은 극의 사실감은 물론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2. 디지털 효과 조합한 촬영 장면 1,400개 이상! 웨타 디지털의 독보적 기술력!

‘혹성탈출’ 3부작과 함께 진화해온 웨타 디지털의 독보적인 기술력도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다. 특히 웨타 디지털은 이번 ‘혹성탈출: 종의 전쟁’에서 최초로 대규모 설원 로케이션 촬영에 도전, 기술적 한계를 뛰어 넘으며 다양한 기술 효과를 선보였다. 이번 작품에서 시각효과를 담당한 앤더스 랭글랜즈 시각효과 감독은 “이번 영화는 전 편에 비해 스케일이 커졌기 때문에 촬영 장면 수만해도 1,400개가 넘었다. 굉장히 많은 유인원들을 작업해야 했고 다양한 디지털 효과를 조합해 복잡한 효과 샷을 완성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웨타 디지털은 퍼포먼스 캡처 기술로 배우들의 미세한 연기까지 디테일하게 표현했다. 또한 ‘토타라’라는 첨단 시뮬레이션 도구를 활용해 유인원들이 사회를 이루고 살아가는 거대한 숲을 사실적으로 구현, 유례없는 털 CG를 완벽하게 디자인해 진보된 기술력을 선보였다.

#3. ‘혹성탈출: 종의 전쟁’의 오마주 영화 & 1968년 ‘혹성탈출’의 연결고리는?

연출을 맡은 맷 리브스 감독과 각본가 마크 봄백은 시저의 새로운 여정을 그리기 위해 고전 영화들은 물론 ‘혹성탈출’ 시리즈, ‘스타워즈’까지 다양한 작품을 참고했다고 전했다. 그는 “‘콰이강의 다리’와 ‘지옥의 묵시록’을 시작으로 다양한 영화들을 봤다. 이번 영화에서 그려질 전쟁을 어떤 느낌으로 만들지 찾고자 했다”며 영화의 스토리 구상에 힘썼다고 밝혔다. 때문에 유인원과 인간군들의 전투 장면이 담긴 오프닝 시퀀스는 고전 서부 전쟁영화에서 느낄 수 있는 장대함을 담아냈고, 인간군의 리더이자 시저와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는 대령 역은 ‘지옥의 묵시록’의 커츠 대령을 떠올리게 해 관객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선사했다.

또한 이번 작품은 1968년 오리지널 ‘혹성탈출’에 대한 흔적도 찾아 볼 수 있다. 이번 시리즈에 새롭게 등장하는 캐릭터이자 때묻지 않은 순수함으로 점점 어두워져 가는 시저의 내면을 위로해주는 신비스러운 소녀 노바는 오리지널 ‘혹성탈출’에서 유인원 무리와 함께 살아가는 여인 노바와 같은 이름으로 등장해 원작과의 연결고리를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인간과 공존할 수 있다고 믿었지만 가족과 동료들을 무참히 잃게 된 유인원의 리더 시저와 인류의 존속을 위해 인간성마저 버려야 한다는 인간 대령의 대립, 그리고 퇴화하는 인간과 진화한 유인원 사이에서 벌어진 종의 운명을 결정할 전쟁의 최후를 그린 작품으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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