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변동 13구역 내달 건축심의 접수 전망… 사업 속도 기대감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도마변동 13구역 내달 건축심의 접수 전망… 사업 속도 기대감

2021년 6월 추진위 승인 이후 사업 진행 탄력
건축심의 통과 시 하반기 사업시행인가 목표
이두하 조합장 "건축심의 통과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 승인 2024-01-09 17:35
  • 신문게재 2024-01-10 7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도마변동13조감도
대전 서구 도마변동13구역 재개발사업 조감도.
대전 서구 도마변동13구역이 내달 건축심의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재개발 사업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쏠린다.

건축심의는 재개발 사업의 '8부 능선'인 사업시행인가 이전 거쳐야 하는 주요 단계로 가장 까다로운 절차로 분류된다.

보통 도마변동 구역은 10년 내외의 시간이 필요했는데, 해당 구역은 2021년 6월 추진위원회 승인 이후 3년도 채 되지 않은 시기에 이뤄져 빠른 속도감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도마변동13구역은 2월 중 대전시 건축·경관 공동위원회 심의 접수를 할 계획이다. 심의 접수에 앞서 조합은 교통 영향평가와 경관심의, 또 재정비촉진계획변경 등을 진행했다.



건축심의가 통과되면 사실상 행정관청의 인허가 일정만 남겨두게 된다.

조합은 하반기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시행 인가가 이뤄지면 감정평가를 통해 조합원 분양에 나서고,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통해 이주와 철거를 진행된다. 2026년 하반기쯤 이주와 철거를 마치고, 그해 말에 착공을 구상하고 있다.

도마변동13구역은 2009년 촉진지구 지정 이후 부동산 경기침체 등 이유로 존치구역으로 유지하다 2018년 2월 재개발 재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2020년 서구청에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신청했다. 2021년 6월 서구청에 추진위 승인을 받고 재개발사업을 재추진하게 됐다.

이 사업은 서구 도마동 일대 11만 3584.2㎡를 대상으로 지하 4층~지상 32층 규모의 공동주택 2603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설할 예정이다.

건축심의까지 속도를 내는 배경엔 조합의 추진력과 협력사들의 노력이 뒷받침됐다. 도마변동 13구역은 다른 지역과 달리 경사가 심하고, 중앙에 공원이 있어 설계와 건물을 배치하는 데 애로가 많았는데, 협력사들과 함께 난관을 잘 헤쳐나갔다는 게 조합장의 설명이다.

이두하 도마변동13구역 조합장은 "공원부터 경사까지 난관이 많았는데 잘 극복했고, 비대위와 관계도 사업을 원만하게 잘 하자는 입장을 같이했기 때문에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었다"며 "그동안 받은 교통 영향평가, 경관 심의 등을 총 집대성해 건축심의를 잘 준비해 통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최민호 시장, 10월 6일부터 '단식' 선언, 진정성 통할까?
  2. 예산 남아도는데 청년 월세 신청자는 대거 탈락 왜?
  3. 문진석 의원, "국토부, 코레일에 유지보수비 1402억원 미지급...추가 예산 편성 필요"
  4. 대전권 전문대 수시1차 마감… 보건계열·취업유리 학과 여전히 강세
  5. "마약 중독, 함께 예방해요."
  1. 기부챌린지 통한 적립금 600만원 기탁
  2. 대전시, 내년 생활임금 1만 1636원 결정
  3. "대전시민 안전문화 확산 함께해요"
  4. 대전하나시티즌, 6일 제주와 정규 라운드 마지막 승부
  5. [건강]취한 것처럼 말 어눌해지고 비틀, 일상속 어지럼증 '주의를'

헤드라인 뉴스


예산 남아도는데 청년월세 신청자는 대거 탈락… 왜?

예산 남아도는데 청년월세 신청자는 대거 탈락… 왜?

정부와 자치단체가 시행하는 청년 월세 지원사업이 까다로운 조건과 규정 때문에 ‘그림의 떡’으로 전락하고 있다. 신청자 상당수는 지원 대상에서 탈락하고 있지만, 매년 쓰지 못하는 이른바 불용 예산은 급증할 정도다. 지원이 필요한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소득 기준과 대상 규정 등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비례)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청년월세 지원사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2년 8월(1차)과 2024년 2월(2차)에 청년월세 지원사업을 신청자..

역대 최대규모 국제방산전시회 계룡서 열려… 최첨단 무기 한자리
역대 최대규모 국제방산전시회 계룡서 열려… 최첨단 무기 한자리

충남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닷새간 열리는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3일 도에 따르면 '2024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가 지난 2일 계룡대에서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이응우 계룡시장, 김용현 국방부 장관,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해외 국방부 장관, 참가 기업 임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대한민국 육군협회 주최로 오는 6일까지 진행되며, 계룡군문화축제와 지상군페스티벌과 연계 개최해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전시회는 2일부터 4일까지 비즈니스데..

고교 무상교육 `위기`… 내년 `특례`기한 만료에 정부지원 0원
고교 무상교육 '위기'… 내년 '특례'기한 만료에 정부지원 0원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특례 기한 만료에 따라 내년 고교 무상교육에 대한 정부 재정 지원이 전면 중지될 위기에 놓였다. 대전교육청은 기존 재원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던 정부 예산이 없어지면 기존 사업까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3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정부가 내년 예산안에 고교 무상교육 관련 지원을 포함하지 않아 고정적으로 교부됐던 약 350억 원의 세입분은 자연 감축될 예정이다. 대전교육청은 인건비와 운영비 등 필수경비가 인상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 재정지원이 끊기면 고교 무상교육 유지를 위해 전체 사업 축소는 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의정 갈등 장기화…커지는 피로감 의정 갈등 장기화…커지는 피로감

  • ‘가을을 걷다’…2024 구봉산둘레길 걷기행사 성료 ‘가을을 걷다’…2024 구봉산둘레길 걷기행사 성료

  • 기온 뚝, 쌀쌀한 대전 기온 뚝, 쌀쌀한 대전

  • 대한민국 대표 군문화축제 개막 하루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군문화축제 개막 하루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