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아파트값 대전·세종·충남 '하락', 충북 '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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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아파트값 대전·세종·충남 '하락', 충북 '보합'

세종 전국서 하락폭 가장 커… -0.16%로 전주比 0.13%p ↓
전세가 대전 상승·충북 보합, 세종(0.22%)·충남(0.06%) 하락
"매수 매도 가격격차 여전, 급매물 거래로 하락세 지속 돼"

  • 승인 2024-02-22 15:41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시도별 아파트 매매지수 변동률
2월 셋째 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제공]
충청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충북을 제외하고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국 아파트값은 13주째 하락세다.

2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셋째 주(19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5% 하락했다. 전국 집값은 2023년 11월 마지막 주 이후 1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충청권은 세종이 0.16%로 하락해 전국에서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전주(-0.03%)보다 0.13%포인트 떨어졌다. 신규 입주 물량 영향으로 도담·어진·다정동 위주로 하락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대전과 충남은 각각 0.01%, 0.09% 내렸다.

충남의 경우 논산시(0.07%)가 2023년 9월 첫째 주부터 2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방 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 계획 승인과 KTX 신연무대역 신설 등의 호재 영향이 컸다. 반면, 홍성군(-0.54%)은 홍성·홍북읍, 서산시(-0.19%)는 읍내동 대단지와 성연면 위주로 하락했다.



충북은 0%로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

전국 전셋값은 0.02%로 전주(0.01%)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전주 대비 상승 지역(90→104개)은 증가, 보합 지역(14→8개)과 하락 지역(74→66개)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충청권에선 대전이 0.02% 상승한 반면, 세종은 0.22% 내려 전국에서 가장 높은 하락세를 보였다. 충남도 같은 기간 0.06% 하락했다. 충북은 보합세를 이어갔다. 전국적으로 매매수요가 전·월세로 전환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매매시장 관망세가 길어지면서 매매 대기 수요가 전·월세 수요로 전환되고 있고, 지역 내 학군과 신축 대단지 등 위주로 매물이 부족해지면서 상승 거래가 발생하고 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급매물 위주로 매수 문의가 존재하지만, 매수자와 매도자 간 가격 격차가 좁혀지지 않아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지역별로 상승과 하락이 혼재되는 상황 속에서 간헐적인 급매물 거래의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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