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죽동2 공공주택지구 연내 지구계획 신청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전 죽동2 공공주택지구 연내 지구계획 신청

현재 지구지정만 진행… 토지 이용계획 등 담아 신청 준비
신청 이후 교통영향평가·환경영향평가 등 각종 계획 진행

  • 승인 2024-02-28 16:13
  • 신문게재 2024-02-29 5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게티이미지2
게티이미지뱅크
대전 죽동2 공공주택지구를 두고,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연내 지구계획 신청에 나설 전망이다. 현재 지구 지정만 돼 있는 상태에서 지구계획 신청을 시작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2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이 사업은 현재 지구 지정만 돼 있는 상황이다. 공공주택특별법 상 지구계획 승인을 받아야 하는 만큼, 지구계획 수립에 대한 용역을 진행 중이다. 사업 설계는 서영엔지니어링이 맡아서 하고 있다.

지구계획 수립은 토지를 어떻게 이용할지에 대한 토지 이용 계획 등을 담아야 하는데, 연내 지구계획을 신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구계획 수립 이후 준비도 병행해 올해 안에 신청을 마치겠다는 게 공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구계획 수립 신청 후엔 교통영향평가, 환경영향평가, 재정영향평가, 광역교통개선대책 등 각종 계획과 평가를 받아야 한다. 각 평가에 대해 대전시, 유성구, 중앙부처 등과 협의해 의견과 보안 요구 사항에 대한 조치 계획도 마련해야 하는 만큼,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엔 토지 보상 작업을 거친다. 지상에 건축물 등이 없는 '나대지'가 대부분이지만, 일부 지역 주민이 소유한 땅에 대해 보상하고 LH 소유로 바꾸는 작업이다. 보상이 완료되면 문화재 조사를 거쳐 착공까지 진행된다.

죽동의 경우 유성IC, 유성고속터미널, 구암역, 세종·유성 간 BRT 노선 등 인근 교통 인프라가 갖춰진 데다, 한밭대로, 북유성대로 등 대전을 관통하는 주요 도로망도 가까이 지난다. 여기에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대전 월드컵경기장, 유성선병원 등 생활 인프라도 있어 개발 수요가 상당한 지역이어서 시민들의 관심도가 높은 곳으로 꼽힌다.

또 장대 도시첨단산업단지, 대덕연구개발특구 등에 따른 개발 수요도 있다.

LH 관계자는 "현재 지구계획 승인을 받기 위해 작업을 하고 있으며, 연내에는 지구계획 신청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이후 시간이 얼마가 소요될지는 모르지만, 교통영향평가, 환경영향평가 등 순차적으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최민호 시장, 10월 6일부터 '단식' 선언, 진정성 통할까?
  2. 예산 남아도는데 청년 월세 신청자는 대거 탈락 왜?
  3. 문진석 의원, "국토부, 코레일에 유지보수비 1402억원 미지급...추가 예산 편성 필요"
  4. "마약 중독, 함께 예방해요."
  5. 기부챌린지 통한 적립금 600만원 기탁
  1. 대전시, 내년 생활임금 1만 1636원 결정
  2. 대전권 전문대 수시1차 마감… 보건계열·취업유리 학과 여전히 강세
  3. "대전시민 안전문화 확산 함께해요"
  4. 대전하나시티즌, 6일 제주와 정규 라운드 마지막 승부
  5. [건강]취한 것처럼 말 어눌해지고 비틀, 일상속 어지럼증 '주의를'

헤드라인 뉴스


예산 남아도는데 청년월세 신청자는 대거 탈락… 왜?

예산 남아도는데 청년월세 신청자는 대거 탈락… 왜?

정부와 자치단체가 시행하는 청년 월세 지원사업이 까다로운 조건과 규정 때문에 ‘그림의 떡’으로 전락하고 있다. 신청자 상당수는 지원 대상에서 탈락하고 있지만, 매년 쓰지 못하는 이른바 불용 예산은 급증할 정도다. 지원이 필요한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소득 기준과 대상 규정 등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비례)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청년월세 지원사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2년 8월(1차)과 2024년 2월(2차)에 청년월세 지원사업을 신청자..

역대 최대규모 국제방산전시회 계룡서 열려… 최첨단 무기 한자리
역대 최대규모 국제방산전시회 계룡서 열려… 최첨단 무기 한자리

충남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닷새간 열리는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3일 도에 따르면 '2024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가 지난 2일 계룡대에서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이응우 계룡시장, 김용현 국방부 장관,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해외 국방부 장관, 참가 기업 임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대한민국 육군협회 주최로 오는 6일까지 진행되며, 계룡군문화축제와 지상군페스티벌과 연계 개최해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전시회는 2일부터 4일까지 비즈니스데..

고교 무상교육 `위기`… 내년 `특례`기한 만료에 정부지원 0원
고교 무상교육 '위기'… 내년 '특례'기한 만료에 정부지원 0원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특례 기한 만료에 따라 내년 고교 무상교육에 대한 정부 재정 지원이 전면 중지될 위기에 놓였다. 대전교육청은 기존 재원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던 정부 예산이 없어지면 기존 사업까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3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정부가 내년 예산안에 고교 무상교육 관련 지원을 포함하지 않아 고정적으로 교부됐던 약 350억 원의 세입분은 자연 감축될 예정이다. 대전교육청은 인건비와 운영비 등 필수경비가 인상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 재정지원이 끊기면 고교 무상교육 유지를 위해 전체 사업 축소는 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의정 갈등 장기화…커지는 피로감 의정 갈등 장기화…커지는 피로감

  • ‘가을을 걷다’…2024 구봉산둘레길 걷기행사 성료 ‘가을을 걷다’…2024 구봉산둘레길 걷기행사 성료

  • 기온 뚝, 쌀쌀한 대전 기온 뚝, 쌀쌀한 대전

  • 대한민국 대표 군문화축제 개막 하루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군문화축제 개막 하루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