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러스 기아 대전서 열린 배틀그라운드 PUBG MOBILE PRO SERIES 시즌 첫 우승

  • 스포츠
  • e스포츠

디플러스 기아 대전서 열린 배틀그라운드 PUBG MOBILE PRO SERIES 시즌 첫 우승

대회 2일차 부터 선두권 유지한 디플러스 기아 199점(125킬)로 우승컵 들어 올려

  • 승인 2024-03-03 20:30
  • 수정 2024-04-08 14:36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KakaoTalk_20240303_175339100_01
3일 오후 대전에서 열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시리즈(PUBG MOBILE PRO SERIES, 이하 PMPS) 2024 시즌 0 첫 대회에서 디플러스 기아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금상진 기자
대전에서 열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시리즈(PUBG MOBILE PRO SERIES, 이하 PMPS) 2024시즌 0 첫 대회에서 디플러스 기아(이하 DK)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3일 오후 3시 대전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PMPS 3일 차(마지막 날) 경기에서 경기 내내 1위를 고수했던 DK가 통합 점수 199점(125킬)로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1일 열린 대회 1일 차 경기에선 전통의 강호 젠지Esports(이하 젠지)가 1위로 출발했다. 젠지는 1매치부터 착실하게 포인트를 올렸고 통합 점수 80점(47킬)으로 1일 차 선두에 올랐다. 멤버들 모두 새로 구성된 팀으로 팀플레이가 약점이라는 평가가 있었지만, 첫 매치부터 기세를 올리며 포인트를 올렸고 대회 1일 차 1위에 올랐다.

2일 열린 대회 2일 차 경기의 주인공은 DK였다. 1일 차 경기에서 63점(44킬)로 3위에 올랐던 DK는 8매치부터 기세를 올리며 선두 젠지를 바짝 추격했고 10매치와 11매치를 연달아 잡아내며 119점(75킬)로 2일 차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대회 최종일 3일 경기는 상위권 팀들의 각축전이 전개됐다. DK가 꾸준히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젠지와 4EVER, NS레드포스가 추격했다. 첫 경기 포인트는 4EVER가 잡아내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13매치 사녹 에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가져갔던 4EVER는 DK를 비롯해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BSG까지 잡아내며 3일 차 첫 포인트를 얻어냈다.



14매치 에란겔 에선 DK가 포인트를 잡아내며 종합 포인트 1위 자리를 굳혀갔다. 15매치는 중위권에 있었던 덕산 ESPORTS가 경기 막판 DK와 4EVER를 연달아 잡아내는 기염을 토하며 93점(54킬)을 기록하며 통합 순위 5위로 올라왔다. 16매치 역시 순위권 밖에서 분전했던 비욘스 스트라톤스가 포인트를 기록했다. 비욘스는 상위권 팀들이 능선에서 접전을 벌이는 사이 착실하게 포인트를 따내며 종합점수 25점을 더해 118점(78킬)을 더해 통합 점수 3위에 안착했다.

17~18매치 미라마에서도 선두권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졌지만, 대회 2일 차부터 상위권에 안착했던 DK가 18매치까지 1위를 고수하며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2위는 젠지가 차지했다. 2일 차 DK에 선두를 내주며 추격전을 펼쳤지만 50포인트 이상 벌어진 점수를 좁히지 못했다. 3위 자리 경쟁도 치열했다. NS레드포스와 덕산 ESPORTS, 4EVER가 1점차까지 좁혀지며 18매치까 접전을 펼쳤고 NS레드포스가 통합 점수 131점(90킬)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KakaoTalk_20240303_201736301
3일 오후 3시 대전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PMPS 3일 차(마지막 날) 경기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디플러스 기아가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세리모니를 선보이고 있다. 금상진 기자
우승 멤버 DK의 '오살(OSAL)' 고한빈 선수는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지난해 대전에서 경기를 치렀지만 우승하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다"며 "올해는 시즌 시작부터 트로피를 들어 올려 기분이 좋다. 대전으로 내려오기 전 스스로 마음가짐을 다지며 팬들이 보내준 손편지를 읽었는데 큰 힘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회 MVP를 차지한 '케이(Kay)' 선수는 "경기 운이 따라줬던 것 같다. 팀 원들이 모두 열심히 연습하고 노력한 결과가 운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이번 우승을 계기로 세계 대회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얻고 싶다"고 전했다.

우승을 거둔 DK팀에는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으며 4월에 열리는 2024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글로벌 오픈(PMGO)출전권도 주어진다.

한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시리즈(PMPS) 경기는 올해 이번 대회를 포함 총 4번의 대회가 대전e스프경기장에서 진행된다. 다음 대회(PMPS 2024 S1)는 5월 20일, PMPS 2024 S2는 8월 20일, PMPS 2024 S3는 9월 14일 개막할 예정이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최민호 시장, 10월 6일부터 '단식' 선언, 진정성 통할까?
  2. 예산 남아도는데 청년 월세 신청자는 대거 탈락 왜?
  3. 문진석 의원, "국토부, 코레일에 유지보수비 1402억원 미지급...추가 예산 편성 필요"
  4. 대전권 전문대 수시1차 마감… 보건계열·취업유리 학과 여전히 강세
  5. "마약 중독, 함께 예방해요."
  1. 기부챌린지 통한 적립금 600만원 기탁
  2. 대전시, 내년 생활임금 1만 1636원 결정
  3. "대전시민 안전문화 확산 함께해요"
  4. 대전하나시티즌, 6일 제주와 정규 라운드 마지막 승부
  5. [건강]취한 것처럼 말 어눌해지고 비틀, 일상속 어지럼증 '주의를'

헤드라인 뉴스


예산 남아도는데 청년월세 신청자는 대거 탈락… 왜?

예산 남아도는데 청년월세 신청자는 대거 탈락… 왜?

정부와 자치단체가 시행하는 청년 월세 지원사업이 까다로운 조건과 규정 때문에 ‘그림의 떡’으로 전락하고 있다. 신청자 상당수는 지원 대상에서 탈락하고 있지만, 매년 쓰지 못하는 이른바 불용 예산은 급증할 정도다. 지원이 필요한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소득 기준과 대상 규정 등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비례)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청년월세 지원사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2년 8월(1차)과 2024년 2월(2차)에 청년월세 지원사업을 신청자..

역대 최대규모 국제방산전시회 계룡서 열려… 최첨단 무기 한자리
역대 최대규모 국제방산전시회 계룡서 열려… 최첨단 무기 한자리

충남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닷새간 열리는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3일 도에 따르면 '2024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가 지난 2일 계룡대에서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이응우 계룡시장, 김용현 국방부 장관,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해외 국방부 장관, 참가 기업 임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대한민국 육군협회 주최로 오는 6일까지 진행되며, 계룡군문화축제와 지상군페스티벌과 연계 개최해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전시회는 2일부터 4일까지 비즈니스데..

고교 무상교육 `위기`… 내년 `특례`기한 만료에 정부지원 0원
고교 무상교육 '위기'… 내년 '특례'기한 만료에 정부지원 0원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특례 기한 만료에 따라 내년 고교 무상교육에 대한 정부 재정 지원이 전면 중지될 위기에 놓였다. 대전교육청은 기존 재원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던 정부 예산이 없어지면 기존 사업까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3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정부가 내년 예산안에 고교 무상교육 관련 지원을 포함하지 않아 고정적으로 교부됐던 약 350억 원의 세입분은 자연 감축될 예정이다. 대전교육청은 인건비와 운영비 등 필수경비가 인상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 재정지원이 끊기면 고교 무상교육 유지를 위해 전체 사업 축소는 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의정 갈등 장기화…커지는 피로감 의정 갈등 장기화…커지는 피로감

  • ‘가을을 걷다’…2024 구봉산둘레길 걷기행사 성료 ‘가을을 걷다’…2024 구봉산둘레길 걷기행사 성료

  • 기온 뚝, 쌀쌀한 대전 기온 뚝, 쌀쌀한 대전

  • 대한민국 대표 군문화축제 개막 하루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군문화축제 개막 하루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