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마변동 재정비 촉진지구 건축심의부터 분양까지 속속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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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마변동 재정비 촉진지구 건축심의부터 분양까지 속속 '순항'

도마변동 13구역 이주 중 건축심의 접수
6-1구역 및 16구역 각각 '조합 설립' 인가
1구역 '봄 분양' 준비, 총선 이후 추진 전망

  • 승인 2024-03-11 17:00
  • 신문게재 2024-03-12 5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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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변동재정비촉진지구
대전 서구 도마변동 재정비촉진지구 내 재개발 사업이 저마다 속도를 내면서 순항하고 있다.

도마변동 1구역은 분양을 준비 중인가 하면, 일부 사업장은 조합을 설립하거나,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1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도마변동 13구역은 이번주 중으로 건축 심의를 접수할 계획이다. 이 구역은 앞서 2월 29일 정기총회를 열고 건축심의 접수와 관련해 논의했다. 건축심의가 통과되면 '8부 능선'이라고 불리는 사업시행인가 승인 여부만을 남겨둬 사업이 후속 절차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건축심의를 제외한 교통 영향평가와 경관심의, 또 재정비촉진계획변경 등은 사전에 마쳤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건축심의 이후 사업시행인가를 받으면 감정평가를 통해 조합원 분양에 나서고,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통해 이주와 철거를 진행할 계획이다. 2026년 하반기엔 이주와 철거를 마치고, 그해 말에 착공을 구상하고 있다.



이두하 조합장은 "사업시행인가 앞까지 건축심의만 남겨두고 있는데, 올해 안에 사업시행인가를 받는다면, 정상적인 속도로 진행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 외 재정비촉진지구에서는 조합설립이 속속 진행 중이다. 먼저 도마변동 6-1구역 재개발 추진위원회는 약 82%의 토지소유자 동의를 바탕으로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도마·변동6-1구역엔 약 6만 8000㎡에 35층, 1229세대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도마·변동16구역도 해당 구역 토지소유지 약 78%의 동의를 받아 2월 14일 조합을 설립했다. 이 구역은 12만 5215㎡에 38층, 2162세대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 등으로 조성된다.

도마변동 1구역은 '봄 분양'을 준비 중인데, 총선 이후 공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청약홈 개편과 총선까지 있는 만큼, 전략적으로 접근해 분양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도마변동 1구역은 서구 가장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38층, 15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779세대(일반분양 1366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계획대로 공급하면, 도마·변동 재정비촉진구역 내에서는 8구역(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 11구역(호반써밋 그랜드센트럴), 9구역(도마 포레나해모로)에 이어 네 번째 분양이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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