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C구역 설계권 신화 vs 해안 어떤 업체에게 돌아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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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C구역 설계권 신화 vs 해안 어떤 업체에게 돌아갈까

신화 2개 단지 9개 동 12개 유형 설계
최고층 인피니티풀, 스파시설 '눈길'
해안 6개 동 4개 유형 단위세대 설계
압구정 특급평면 적용해 공간 확보

  • 승인 2024-03-24 13:00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신화 발표자료
신화 엔지니어링 설계 발표 자료.
해안 발표자료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설계 발표 자료.
대전 유성구 장대C구역 재개발사업 설계용역을 두고 치열한 수주 경쟁이 펼쳐지면서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업체들이 저마다 서로 다른 비전을 제시하면서 조합원들의 평가도 갈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장대C구역 재개발정비사업위원회는 23일 유성호텔 별관에서 설계권 수주에 나선 업체들이 조합원들에게 1차 합동설명회를 했다. 30일엔 2차 설명회를 진행하고, 최종 설계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대전지역 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 구역 중에선 최초로 장대B구역이 2019년도 설계공모(현상설계)를 통해 설계자를 선정했으며, 장대C구역이 두 번째다. 앞서 1월에 진행한 현장설명회 입찰 공고에는 7개사가 참여했고, 입찰 마감 땐 2개 사가 참여했다.

장대C구역 설계권 수주에 나선 업체는 (주)신화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와 (주)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등 2개 업체다.



먼저 신화엔지니어링은 총 2개 단지, 9개 동을 설계했다. 47타입부터 240타입까지 총 12개 유형의 단위세대를 계획했고 일부는 복층 펜트하우스와 발코니 정원세대 등으로 구성했다. 2개 동 최고층에 인피니티풀을 비롯한 스파시설을 설계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는 세대 간섭이 없는 6개 동에 35평형부터 53평형까지 4개 유형의 단위세대를 내세웠다. 세대 수는 줄이지 않고, 건물을 줄여 여유 공간을 늘린 점이 특징인데, 이 같은 설계 구상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만 적용하는 특급 평면이어서 대전시에도 제안할 계획도 발표했다.

조합은 3월 30일 토지등소유자 전체회의에서 설계자 외 건축심의를 위한 필수 협력업체(교통영향평가, 경관심의, 친환경분야인증, 소방심의, 지적측량)를 선정 후 협력사들과 함께 건축심의 단계를 빠르게 준비하겠다는 구상이다. 2025년 하반기 사업시행인가를 목표로 진행할 계획이다.

조합 관계자는 "두 곳 업체의 설계가 다 다르기 때문에 선정할 때도 센세이션할 것"이라며 "30일에 2차를 하고 나서 조합원들이 직접 설계를 뽑는 만큼, 선정하는데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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