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내 관리처분인가 구역 10곳… 도시개발사업 진행 상황은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전 내 관리처분인가 구역 10곳… 도시개발사업 진행 상황은

행정절차 마지막 관문 관리처분인가 10곳 달해
도마변동1구역 내달 10일 견본주택 오픈 전망
사업시행인가 8곳… 분양 후 공사 중 구역 9곳
"분양 관심 많아, 부동산 시장 반등은 지켜봐야"

  • 승인 2024-04-16 16:23
  • 신문게재 2024-04-17 5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아파트 게티이미지배앵크
올해 분양 물량이 대거 풀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대전 도시개발사업 진행 상황에 관심이 쏠린다.

16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역 내 관리처분인가 구역(12일 기준)은 10곳으로 나타났다. 관리처분계획은 행정절차 마지막 관문으로 인가가 이뤄지면 분양을 앞뒀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구체적인 사업 구역을 보면 대흥2(1278세대), 도마변동1(1779세대), 선화2(1553세대), 가오동2(952세대), 도마변동3(3463세대), 용두동2(794세대), 중앙1(558세대), 대화동1(1660세대), 성남동1(1213세대), 도마변동9(818세대) 등이 있다. 이중 도마변동9구역(대전 도마 포레마해모로)은 작년 분양을 마친 뒤 선착순 계약을 진행하고 있고, 성남동1구역(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은 3월 분양에 나선 바 있다.

남은 구역 중에선 도마변동1구역이 분양 바통을 이어받을 전망이다. 해당 구역(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은 내달 10일 견본주택 오픈을 위해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공사 중인 구역도 9곳에 달한다. 대표적으로 작년에 분양한 곳 중엔 탄방1구역(둔산 자이 아이파크), 용문123구역(둔산 더샵 엘리프) 등이다. 올해엔 문화2구역(e편한세상 서대전역 센트로)이 5일 청약에 돌입했고, 문화동8구역(문화자이SKVIEW)은 19일 견본주택을 선보인다.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구역도 8곳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은행1(2323세대), 대화동2(1375세대), 대흥4(909세대), 대전역삼성4(1350세대), 대사동1(1080세대), 가오동1(700세대), 도마변동6(533세대), 태평동5(2267세대) 등이다.

사업시행인가의 경우 재개발 사업의 '8부 능선'으로 불릴 정도로 까다로운 절차로 꼽힌다. 시공자 선정, 건축심의, 교통 영향평가 등을 마무리해야만 사업시행인가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사업시행인가가 승인된 곳은 조합원 분양신청과 감정평가를 거쳐 관리처분인가 단계로 나아가게 된다.

이를 두고 분양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가 나오는 동시에, 경기가 좋지 않아 어두울 것이란 여론도 공존하면서 향후 분양 시장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건설사들이 분양일정 연기를 했던 것과 함께 청약홈 개편, 총선 등으로 물량이 대거 쌓인 만큼,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다"면서도 "다만, 경제가 어렵고, 최근 분양들이 줄줄이 미달 세례를 겪고 있는 데다, 분양가가 높아지고 있어 반등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최민호 시장, 10월 6일부터 '단식' 선언, 진정성 통할까?
  2. 예산 남아도는데 청년 월세 신청자는 대거 탈락 왜?
  3. 문진석 의원, "국토부, 코레일에 유지보수비 1402억원 미지급...추가 예산 편성 필요"
  4. 대전권 전문대 수시1차 마감… 보건계열·취업유리 학과 여전히 강세
  5. "마약 중독, 함께 예방해요."
  1. 기부챌린지 통한 적립금 600만원 기탁
  2. 대전시, 내년 생활임금 1만 1636원 결정
  3. "대전시민 안전문화 확산 함께해요"
  4. 대전하나시티즌, 6일 제주와 정규 라운드 마지막 승부
  5. [건강]취한 것처럼 말 어눌해지고 비틀, 일상속 어지럼증 '주의를'

헤드라인 뉴스


예산 남아도는데 청년월세 신청자는 대거 탈락… 왜?

예산 남아도는데 청년월세 신청자는 대거 탈락… 왜?

정부와 자치단체가 시행하는 청년 월세 지원사업이 까다로운 조건과 규정 때문에 ‘그림의 떡’으로 전락하고 있다. 신청자 상당수는 지원 대상에서 탈락하고 있지만, 매년 쓰지 못하는 이른바 불용 예산은 급증할 정도다. 지원이 필요한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소득 기준과 대상 규정 등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비례)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청년월세 지원사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2년 8월(1차)과 2024년 2월(2차)에 청년월세 지원사업을 신청자..

역대 최대규모 국제방산전시회 계룡서 열려… 최첨단 무기 한자리
역대 최대규모 국제방산전시회 계룡서 열려… 최첨단 무기 한자리

충남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닷새간 열리는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3일 도에 따르면 '2024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가 지난 2일 계룡대에서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이응우 계룡시장, 김용현 국방부 장관,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해외 국방부 장관, 참가 기업 임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대한민국 육군협회 주최로 오는 6일까지 진행되며, 계룡군문화축제와 지상군페스티벌과 연계 개최해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전시회는 2일부터 4일까지 비즈니스데..

고교 무상교육 `위기`… 내년 `특례`기한 만료에 정부지원 0원
고교 무상교육 '위기'… 내년 '특례'기한 만료에 정부지원 0원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특례 기한 만료에 따라 내년 고교 무상교육에 대한 정부 재정 지원이 전면 중지될 위기에 놓였다. 대전교육청은 기존 재원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던 정부 예산이 없어지면 기존 사업까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3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정부가 내년 예산안에 고교 무상교육 관련 지원을 포함하지 않아 고정적으로 교부됐던 약 350억 원의 세입분은 자연 감축될 예정이다. 대전교육청은 인건비와 운영비 등 필수경비가 인상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 재정지원이 끊기면 고교 무상교육 유지를 위해 전체 사업 축소는 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의정 갈등 장기화…커지는 피로감 의정 갈등 장기화…커지는 피로감

  • ‘가을을 걷다’…2024 구봉산둘레길 걷기행사 성료 ‘가을을 걷다’…2024 구봉산둘레길 걷기행사 성료

  • 기온 뚝, 쌀쌀한 대전 기온 뚝, 쌀쌀한 대전

  • 대한민국 대표 군문화축제 개막 하루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군문화축제 개막 하루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