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유통물류센터는 동네 슈퍼마켓을 비롯해 지역 소상공인의 유통물류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건립했는데, 그간 통합 데이터 관리 체계 부재로 개별 중소유통물류센터별로 소규모로 수·발주를 진행해 구매력 창출에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 협약으로 중소유통물류센터 통합물류시스템에 표준 바코드 기반 상품이 도입돼 국내외 공급망 체인에서 동일 상품 여부를 인식·분석할 수 있게 되므로 전국단위로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다.
상품정보와 매출 정보 결합으로 판매현황, 소비자 트렌드 분석 등 '핀셋 분석'도 가능해지고, 해외 수출 및 여러 유통채널 활용 시 별도의 변경절차 없이 기존 도입한 표준바코드를 활용할 수 있어 신규 판로 개척에도 유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6월부터 DB 매칭과 물류센터 대상 도입 안내 설명회를 개최하고, 10월부터 상품 DB 연계 자동화 설치 후 본격적인 바코드 검증 서비스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이번 대한상의 업무협약으로 전국 단위 온라인 수·발주, 공동구매 등이 가능해져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소진공은 다양한 기관과 협업해 소상공인이 영업 효율과 매출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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