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LH 대전·충남본부 산단 조성 집중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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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LH 대전·충남본부 산단 조성 집중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총력

천안직산·대전장대 산단 각각 8월, 10월 착공 예정
대덕 R&D 특구 2단계·대전재생산단 조성 진행 중
충남 장항국가생태산단 1단계 마무리 2단계 진행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균형발전 기반 마련

  • 승인 2024-06-12 15:43
  • 신문게재 2024-06-13 10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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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 로고.
LH 대전충남본부가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덕 R&D 특구(2단계), 대전재생산단, 장항국가생태산단 조성공사 진행을 함과 동시에 올해 천안직산 및 대전장대 도시첨단산업단지 착공을 준비 중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논산국방산업단지 지구지정 완료와 함께 대전충남권 신규 산업단지도 추진하는 데 머리를 맞대고 있다.

경쟁력 있는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대전과 충남에 일자리 증가는 물론, 인구 유입 효과 등도 기대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능을 하는 것이다. LH 대전충남본부의 산업단지 조성의 진행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본다. <편집자 주>

대전장대도시첨단산업단지
대전장대 도시첨단산업단지 위치도. 사진=대전시 제공.
▲천안직산·대전장대 도시첨단산업단지 총 40만 6000㎡ 올 하반기 착공= LH 대전충남본부(본부장 류옥현)는 지역균형 발전과 지역 특화산업의 성장 거점 조성을 위해 올해 하반기 총 40만 6000㎡ 규모의 천안직산과 대전장대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착공한다.

먼저 천안직산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올해 8월 착공 예정이다. 이는 2015년 제7차 투자 활성화 대책에 따라 추진되는 지역산업 맞춤형 산업단지로, 충남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모시리 일원에 총사업비 1913억 원, 면적 33만 4000㎡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사업지구 반경 5㎞ 내 경부고속도로 2개의 IC가 위치하고 수도권 전철 1호선(직산역)이 직접 연결되는 등 교통 및 입지여건이 우수하다.



주요 유치업종은 첨단연구제조산업 등으로, 인근의 천안 제2·4일반산업단지와 단지 남측에 추진 중인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단지와 연계돼 지역 경기 활성화와 직주근접 정주여건 조성 등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대전장대 도시첨단산업단지 착공은 10월로 예정돼 있다. 대전장대 도시첨단산단은 대전시 유성구 장대동 일원에 총사업비 1195억 원, 면적 7만 3000㎡ 규모로 조성된다.

대덕연구단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충남대가 인접해 혁신역량이 우수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다. 호남고속도로지선(유성IC)과 세종 방향 북유성대로와 인접해 광역적 접근성도 우수하다. 근처에 죽동, 노은, 도안지구 등 유성구 내 주거지역도 위치해 전반적 입지 여건이 양호하다. 주요 유치업종은 첨단센서 산업과 관련한 제품 생산 및 연구·개발 관련 업종으로 대전시는 대전장대 도시첨단산업단지를 거점으로 첨단센서산업을 지역 특화산업으로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전체 조감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전체 조감도. 사진=대전시 제공.
▲대덕R&D특구(2단계), 대전재생산업단지 조성 중= 현재 산업단지가 진행 중인 곳도 있다. 대전에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신동·둔곡), 대전재생산업단지 등 산단을 조성 중이다.

먼저, 대전시 유성구 신동, 둔곡동 일원 대덕R&D특구 2단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344만 5000㎡)는 2019년 12월 1단계(신동)부터 2021년 11월 3단계(둔곡) 구간까지 사업준공 됐고, 올해까지 잔여 구간에 대한 사업 준공을 목표로 조성 공사를 진행 중이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입주기업 현황자료에 따르면 2024년 1월 기준 55개 업체가 입주를 완료했고, 14개 업체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약 2200여 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며, 기업당 평균 연매출액 약 76억 원이다. 특히, 2023년 5월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인 독일 머크사와 대전시, 산업통상자원부와의 투자 협력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둔곡지구 외국인 투자 지역 내 약 4만 3000㎡ 규모의 바이오 프로세싱 생산센터 건립이 계획돼 2033년에는 총 550여 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LH 대전충남지역본부는 산업단지 인프라와 정주환경 조성으로 둔곡지구 내 안정적 주택공급(공동주택 3007세대, 단독 281세대)을 완료했고, 올해까지 교육·문화·복지 등 생활서비스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대전재생산업단지도 11월 준공을 목표로 조성 공사를 하고 있다. 대전시 대덕구 대화동 일원에 위치한 대전재생산업단지(9만 9000㎡)는 2021년 7월 착공했다. 대전재생산업단지는 1970년대 대전광역시 외곽지역에 조성된 대전1·2 산업단지의 노후화 및 도시확산에 따른 주변 지역과의 부조화, 기반시설 부족 등의 문제점이 제기돼 도시형 첨단업종 유치를 통한 토지이용 효율성 증대 및 부족한 산업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대전12 산업단지(231만 7000㎡)의 일부 구역(9만 9000㎡)을 전면 수용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본부는 산업시설용지 부족으로 인한 지역기업 이탈방지와 외부기업 유치 등을 위해 올해 하반기엔 토지공급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곳은 2021년 말 개통된 한샘대교로 둔산동 등 기존 도심지와의 접근성이 용이하고, 갑천변 친수공간 조망 등 입지여건 양호로 공급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조감도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조감도.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1단계 마무리, 2단계 진행 중= 충남에선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가 추징 중이다. 충남 서천군 마서면,장항읍 일원에 추진 중인 국가생태산업단지는 2014년 9월 착공해 전체 사업면적 275만 1000㎡ 중 1단계 구역(150만 6000㎡)이 2021년 6월 사업 준공이 완료됐다. 현재 잔여 2단계 구역(124만 5000㎡)이 올해 준공을 목표로 조성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산업시설용지 약 42%가 분양 완료돼 13개 기업이 운영 중이며, 산업단지 내 420세대의 LH 임대주택 입주(2021년 3월)로 직주근접형의 복합단지 기반을 조성했다. 본부와 서천군, 산업단지공단은 2024년 4월부터 장항산단 조기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투자유치에서 공장입주까지 신속지원 및 공조 등 원스톱 서비스 지원을 위한 투자유치 촉진 TF팀을 구성해 운영 중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논산국방산업단지 조감도
논산국방산업단지 조감도. 사진=충남도 제공.
▲논산국방산업단지 등 대전충남권 신규 산업단지 추진= 진행 중인 사업 외에도 신규 산업단지 준비도 진행 중이다. 먼저, 논산시 연무읍 일원 논산국방국가산업단지(87만㎡)는 올해 1월 산업단지계획 승인 완료됐다. 이 산단은 권역 내 국방 관련 자원을 활용한 지역 국방지원체계 산업거점 구축을 목표로 한다. 논산국방산단은 동산일반산업단지, 농공단지와 인접해 있어 기존 산업단지와 연계가 가능하고 국도1호선 및 논산~천안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가 인접하여 접근성, 물류 수송 용이 등 입지여건도 양호하다.

논산시와 인근 지역은 국방대, 국방과학연구소, 육군훈련소, 육군항공학교 등 국방 관련 교육 및 연구기관이 집적돼 있다. 이에 따라 국방국가산업단지 조성으로 관련 국방서비스 산업을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본부는 산업단지 조기 활성화를 위해 2025년 하반기 보상 착수를 통해 2029년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본부는 올해 중 추가로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을 추진해 지역 성장동력을 새롭게 이끌 예정이다.

공사착공간담회
LH대전충남본부 및 계약 체결 수급사 천안직산 산단 조성공사 착공 간담회 자료 사진. 사진=LH대전충남본부 제공.
▲경쟁력 있는 산업단지 조성으로 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 산업단지는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물리적 기반 조성을 위해 산업시설을 포함한 포괄적 계획에 따라 지정·개발되는 일단의 토지다. 1967년 준공된 구로공단을 시작으로 산업구조 변화에 따라 형태와 성격이 변화하면서 새로운 산업입지와 산업구조를 성장시키는 등 국가 및 지역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KOSIS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23년 4분기 기준 전국 산업단지는 1300여 곳 1450㎢ 규모로 12만 4000개 기업에 234만 명이 근무하며, 대전과 충남에는 182곳 17만 6000㎡의 산업단지가 조성 및 개발 중이다. 본부는 현재 7곳 20㎢ 규모의 국가산업단지, 도시첨단산업단지, 재생산업단지, 국방산업단지 등을 추진 중으로 기업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지역균형발전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류옥현 LH 대전충남본부장은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맞추어 지역혁신을 주도하는 경쟁력 있는 산업단지 조성으로 투자촉진,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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