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 정보] 880억 규모 '행복도시 종합체육시설' 건립 업체 공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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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 정보] 880억 규모 '행복도시 종합체육시설' 건립 업체 공고 나왔다

11월 28일부터 12월 3일 입찰 진행
실내체육관·수영장 등 신설공사 추진
설계·시공병행(패스트트랙) 방식 시행
건설업계 "관급공사, 규모 커 관심 커"

  • 승인 2024-07-22 16:06
  • 신문게재 2024-07-23 5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세종시대평동종합체육시설조감도U대회조직위제공
세종시 대평동 종합체육시설 조감도. 사진=U대회 조직위 제공
세종 '행복도시 종합체육시설'을 건립할 업체를 뽑는 입찰 공고가 나왔다. 추청금액이 880억 원에 달하는 만큼, 건설업계의 관심이 뜨거울 전망이다.

22일 조달청 나라장터 국가종합전자조달에 따르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7월 12일 행복도시 종합체육시설 건립사업 긴급 공고를 공고했다. 입찰 기간은 11월 28일부터 12월 3일 오전 10시까지다. 개찰일은 12월 3일 오전 11시다.

이 사업은 세종시 대평동 573-2답 일원(행정중심복합도시 3-1생활권 운3-2)에 실내체육관(연면적 1만 1390㎡, 관람석 4000석 이상), 실내수영장(연면적 1만509㎡, 관람석 3000석 이상) 2개동 신축 및 옥외 체육시설, 주차장 설치 공사 등 신설로 공사하는 사업이다. 이 공사는 설계·시공 일괄 입찰로 진행하며, 설계·시공병행방식(우선시공 : 패스트트랙)으로 시행된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부터 870일이며, 주간 근로시간을 52시간 이내로 고려해 산정했다. 기본설계는 현장설명일로부터 전자입찰서 제출 마감일 전일까지며, 실시설계는 실시설계적격자 선정 통보일로부터 150일을 설계도서 작성 기간으로 둔다.

이 사업은 '종합공사'로 추진돼 눈길을 끈다. 업종별 추정금액과 업종별 금액을 보면, 건축공사업(733억 8664만 8000원) 83.1%, 정보통신공사업(25억 7806만 8000원) 2.9%, 전기공사업(71억 5149만 원) 8.1%, 전문소방시설공사업(51억7379만 4000원) 5.9%다. 대형복합공종에 대한 종합적인 계획관리 및 조정능력, 연계공종 간의 적정 인력관리, 주변상업시설에 대한 민원·소음·진동 등 환경관리, 다양한 공종에 대한 적정한 장비운용·자재 사용관리·안전관리능력, 고난이도 체육시설 건립을 위한 적정 품질관리능력 등이 필요함에 따라 종합·전문간 상호시장 진출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입찰 자격은 건축(또는 토목건축) 공사업 등록업체로서 건축분야 시공능력평가액이 513억 7065만 3000원 이상인 업체여야 하며, 전기공사업, 정보통신공사업, 전문소방시설공사업은 해당업종 시평액이 해당업종 입찰 가격을 초과해야 한다. 신청업체는 사전심사를 거치는데, 설계점수 80%, 가격점수 20% 기준에 맞춰 각각 평가한 결과를 합산한 점수가 가장 높은 자가 적격자로 선정된다.

이와 관련, 2027년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를 앞두고 있는 만큼 공사 기간이 단축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이번에 건립된 종합체육시설이 3년 뒤 열리는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서 실내체육관과 수영장으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입찰과 관련해 조달청 관계자는 "본 계약은 국가계약법 제5조2 또는 지방계약법 제6조의2에 따른 청렴계약제가 적용되는 공사"라며 "입찰자는 입찰서 제출 시 청렴계약서에 관한 내용을 반드시 숙지, 승낙해야 하며, 위반한 경우 발주기관 조치에 대해 어떤 이의도 제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관급공사인 데다 규모가 큰 만큼, 건설업계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상황을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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