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2분기 매출액 1조4238억, 영익 3215억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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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2분기 매출액 1조4238억, 영익 3215억원 달성

해외 궐련 담배사업부문 성장세 기반
전년 동기비 매출 6.6%, 영익 30.6% ↑
'주주 환원' 9일부터 자사주 매입·소각

  • 승인 2024-08-08 17:00
  • 신문게재 2024-08-09 5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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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사장 방경만)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이 1조 4238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업이익은 3215억 원에 달해 같은 기간 30.6% 오르는 '깜짝 실적'을 거뒀다.

KT&G는 8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KT&G의 이 같은 호실적은 3대 핵심사업 중 하나인 해외궐련 중심의 담배사업부문이 견인했다. 해외궐련 사업은 수량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5.3% 증가한 3591억 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39.1% 증가했다.

국내 NGP(전자담배) 사업은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0.8%, 42.8%, 스틱 수량이 7.7% 증가하는 트리플 성장을 달성했다. 해외 NGP 사업도 핵심 성장 동력인 스틱 매출 비중이 확대되며 수익성 향상이 지속됐다.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사업부문의 성장세도 확대됐다. 핵심 사업국가인 중국시장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75.4% 성장한 619억원을 기록함에 따라, 전체 해외 건기식 매출은 9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8.4% 증가했다.



이날 KT&G는 지난해 발표한 중장기 주주환원 계획의 구체적인 이행 방안도 공개했다. 앞서 지난 2월 약 3150억원 규모에 달하는 자사주 350만 주를 소각한 KT&G는 9일부터 자사주 매입을 시작한다. 이번 매입 규모는 총 361만 주로 약 3500억원에 달하며 매입 완료 후 즉시 전량 소각된다. 이에 따라 연중 KT&G의 자사주 소각 규모는 약 66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KT&G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 확장 가속화를 통한 핵심사업 중심의 견고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증가했다"며 "하반기에도 기업의 지속성장 동력인 핵심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국내외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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