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지역혁신 선도기업 육성사업 예타면제 확정… 충청권 11개 산업분야 수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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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지역혁신 선도기업 육성사업 예타면제 확정… 충청권 11개 산업분야 수혜 전망

대전 - 나노반도체, 물류국방서비스로봇, 정밀의료바이오헬스
세종 - 지능형 모빌리티 부품, 기능성 바이오 소재 2개 분야
충남 - 디스플레이부품장비, 탄소저감자동차부품, 고기능성그린바이오

  • 승인 2024-08-27 16:20
  • 신문게재 2024-08-28 5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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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역혁신 선도기업 육성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확정하면서 충청권에선 어떤 산업 분야가 수혜를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정부는 26일 제7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를 열고 서울·인천·경기를 제외한 비수도권 14개 시·도에 대한 지역혁신 선도기업 육성사업의 예타조사 면제를 심의·의결했다.

지역혁신 선도기업 육성사업이란 지역별 주력산업 분야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게 골자로, 정부는 지난해 지역별 여건에 따라 선정한 주력산업을 검토한 끝에 총 41개 분야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충청권 4개 시·도에서 수혜를 받게 될 산업 분야가 주목된다.



먼저 대전은 나노·반도체, 물류·국방서비스로봇, 정밀의료바이오헬스 등 3개 분야, 세종은 지능형 모빌리티 부품, 기능성 바이오 소재 등 2개 분야가 해당된다.

충남은 디스플레이부품장비, 탄소저감자동차부품, 고기능성그린바이오 등이며, 충북은 첨단반도체, 융항바이오, 친환경모빌리티부품 등 각각 3개 분야의 기업들이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중기부는 4개월간 예타조사에 준하는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거쳐 지역혁신 선도기업 육성사업을 확정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오영주 장관은 "지역혁신 선도기업 육성사업은 2013년부터 이어온 핵심사업"이라며 "이번 예타 면제로 그동안 추진해 온 지역 중소기업 육성 정책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과 협력해 사업계획을 촘촘히 수립하는 등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예비타당성조사는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대규모 신규사업을 대상으로 정부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해 사전에 타당성을 검증 및 평가하는 행정절차로, 수도권에 비해 인구 수가 적은 비수도권의 경우, 그동안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사업 통과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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