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맹견도 10월26일까지 반드시 사육허가 받아야"

  • 전국
  • 충북

충북도 "맹견도 10월26일까지 반드시 사육허가 받아야"

25일부터 기질평가… 허가업시 키우면 벌금 등 처벌

  • 승인 2024-09-22 09:53
  • 수정 2024-09-22 14:00
  • 정태희 기자정태희 기자
맹견사육허가제 홍보 포스터


충북도는 개정된 동물보호법에 따라 맹견사육허가제가 시행돼 도내 맹견 소유자들은 10월 26일까지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22일 밝혔다.

맹견사육허가제는 개물림 사고 예방을 위해 만든 신규 제도로, 4월 27일부터 전면 시행됐다.

도내 맹견 소유자들은 동물 등록·책임보험 가입·중성화 수술 뒤 맹견 사육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 기간 이후 허가 없이 맹견을 키우다 적발되면, 최고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이 제도 대상이 되는 동물보호법상 맹견은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로트와일러 5종과 그 잡종 등이다.

이들 외에도 사람이나 동물에게 위해를 가하는 등 공공의 안전에 위험을 준다고 판단되는 반려견의 경우 기질 평가를 거쳐 맹견으로 지정될 수 있다. 기질평가는 동물의 건강상태, 행동양태, 소유자의 통제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맹견의 위험성을 판단하는 과정이다.

현재까지 도내 등록된 맹견은 42명이 68마리를 키우는 것으로 파악된다.

사육 허가를 받더라도 사람이나 동물을 공격해 다치게 하거나 죽게 한 경우 허가를 철회할 수 있다.

도는 이 제도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조례를 제정해 12명의 동물행동 전문가로 구성된 충북도 반려견 기질평가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이달 25일부터 본격적인 기질평가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법 시행 이전부터 맹견을 기르고 있는 사람도 반드시 10월 26일까지 사육 허가를 받아야 불이익을 면할 수 있다"며 "안전한 반려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신규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공주시 백제문화제, '웅진성 퍼레이드' 역시 명불허전(?)
  2.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첫 야간 개방...'달빛 야경 투어' 가볼까
  3. 대전시 신교통수단 도입에 이목 집중
  4. 제1회 한국콘홀 대전협회장배 어린이 콘홀대회 성황리에 마쳐
  5. '제30회 아산시민의 날' 개최
  1. 아산경찰서. "마약범죄 예방에 앞장서주세요"
  2. 호서대, 산학협력 페스티벌 '2024 Venture 1st Unis+ry Day' 성료
  3. 아산시, '공공형 승마 프로그램' 운영 돌입
  4. 당진소방서, 우두1통마을회관 심폐소생술 교육 실시
  5. 공정거래 관련 법률 상습 위반 대기업 16곳 면면은

헤드라인 뉴스


2024 국정감사 7일부터 돌입… 지역 현안 관철 시험대

2024 국정감사 7일부터 돌입… 지역 현안 관철 시험대

22대 국회가 7일부터 국정감사에 돌입하면서 산적한 지역 현안들을 점검하고 관철할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번 국감은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로, 11월 1일까지 26일간 진행된다. 다양한 민생 현안이 다뤄질 예정이지만, 최근 여야는 물론 윤석열 대통령과 야당과의 관계도 극한 대치로 치달으면서 '정쟁 국감'으로 흐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 김건희 여사 의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놓고 여야는 총력전을 준비 중이다. 때문에 다양한 지역 현안들이 뒷전으로 밀려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적지 않다. 특..

대전시 신교통수단 도입에 이목 집중
대전시 신교통수단 도입에 이목 집중

현실적·재정적 여건으로 지방 도시들이 대중교통체계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가 신교통수단 도입에 나서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 사업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신교통수단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4월 발표한 도시철도 3·4·5호선 구축계획에 따라 유성온천네거리에서 가수원네거리를 잇는 6.2㎞ 구간에 무궤도 굴절차량(TRT, Trackless Rapid Transit)을 2025년 말까지 개통할 계획이다. 무궤도 굴절차량은 전통적인 트램과 달..

"곧 김장철인데"... 배추 가격 고공행진에 주부들 한숨
"곧 김장철인데"... 배추 가격 고공행진에 주부들 한숨

김장철을 앞두고 배춧값이 들썩이면서 대전 주부들의 걱정이 늘고 있다. 한때 포기당 1만 3000원을 넘어섰던 배추는 8000원대로 가격이 내려가면서 안정세를 되찾고 있지만 여전히 예년보다 20%가량 올랐기 때문이다. 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4일 기준 대전 배추 소매가는 한 포기당 8660원으로, 한 달 전(6593원)보다 31.3% 인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 배추 소매가는 9월 중순부터 가격이 오르기 시작해 19일 1만 3350원으로 최고가를 찍은 이후 점차 하락하며 8000원대까지 내려왔다. 일부 지역 전통시장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퀴즈 풀며 안전을 배워요’…SAFE 대전 어린이 안전골든벨 성료 ‘퀴즈 풀며 안전을 배워요’…SAFE 대전 어린이 안전골든벨 성료

  • 꿈씨 패밀리와 함께하는 가을꽃 여행 꿈씨 패밀리와 함께하는 가을꽃 여행

  • 의정 갈등 장기화…커지는 피로감 의정 갈등 장기화…커지는 피로감

  • ‘가을을 걷다’…2024 구봉산둘레길 걷기행사 성료 ‘가을을 걷다’…2024 구봉산둘레길 걷기행사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