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립대 환경에너지과 학생들의 실습 모습 |
24일 도립대에 따르면 학과명 변경에 맞춰 학생들의 창의성을 극대화하고 환경에너지 분야의 문제 해결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강의와 실험 수업을 병행해 전공 지식을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학생들이 연구한 주제를 바탕으로 학술 논문을 작성하는 '캡스톤 디자인(Capstone Design)' 수업을 통해 창의적 사고와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환경에너지에 대한 다양한 심층 연구 결과를 도출하면서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고 있다.
실제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 '문제기반 학습(PBL: Problem-Based Learning)'이 호응을 얻고 있다. 학생들은 충남도의 탄소중립 앱 활성화 방안과 친환경 빨대 사용 촉진, 농촌 폐기물 문제 해결 등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로 숏폼 영상을 제작하면서 지역사회에 직접적인 변화를 끌어내는 캠페인을 기획·실행하고 있다.
아울러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 토론 수업을 통해 탄소중립 포인트 제도와 빈용기 보증금 제도의 보완책, RE100 시민클럽 활성화 방안 등 환경 정책 개선 방안을 도출하는 과정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환경 문제를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하며 실행 가능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있다.
환경에너지학과는 올해 말 이러한 교육과정의 성과를 대내외에 알리기 위한 학술제를 열 예정이며, 학생들이 발표한 연구 결과물과 프로젝트를 전시할 계획이다.
이구용 환경에너지학과장은 "새로운 교육 방식을 운영해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우수 인재로 성장시키는 데 주력하겠다"며 "2022년에 달성한 94%의 높은 취업률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찬 총장은 "충남도가 탄소중립 경제를 선언한 만큼 환경에너지 분야의 인재가 더욱 필요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책임감 있는 교육체계를 구축해 지역사회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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