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백원이 이렇게 풍성한 아침밥을 먹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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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백원이 이렇게 풍성한 아침밥을 먹을 수 있어요"

순천향대 '백원의 아침밥', 학생들 호응 커

  • 승인 2024-09-25 07:47
  • 남정민 기자남정민 기자
‘백 원의 아침밥’을 배식하며 즐거워)
순천향대 재학생들이 '백원의 아침밥'들을 배식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단 돈 백원에 든든한 아침을 먹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순천향대 향설1관·3관 한식 뷔페식당에는 매일 오전 8시경이면 6천원 상당의 든든한 아침밥을 단돈 '백 원'으로 해결할 수 있어서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져 배식 20분이 지나면 밥과 반찬이 동날 때가 잦다.

순천향대는 8월에 농협중앙회와 '대학생 아침밥 먹기·충남 쌀 소비 촉진' 협약을 체결하고, 2024학년도 2학기, 지역 농특산물 '아산맑은쌀'을 활용해 학생들의 든든한 아침 식사 해결을 위한 '백 원의 아침밥'을 제공하고 있다.

고품질 쌀을 저렴하게 공급해 청년들의 건강을 챙기고, 쌀 소비를 촉진키 위한 것으로, 대학이 구내식당을 통해 대학생에게 제공할 아산맑은쌀을 구입하면, 도와 농협이 구매 금액의 30%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에 향설1관·3관 식당은 매일 200명을 대상으로 아산맑은쌀로 만든 밥, 반찬 4종과 지역 농특산물 '아산시 온새미로 목장 우유' 등이 포함된 셀프코너의 한식 뷔페를, 야외 '그라지에', '베이커리경'은 매일 200명을 대상으로 아산 쌀로 만든 빵과 음료, 요거트, 계절 과일 등을 제공해 오고 있다.



순천향대는 11월 22일까지 매일 400명의 식수 인원을 대상으로 아침 8시부터 10시까지(재고소진 시 조기 종료) 안전하고 건강한 지역 먹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김서현 학생(관광경영학과, 3)은 "1교시 수업이 있는 날 학우들과 함께 단돈 백 원에 아침을 든든하게 챙겨 먹을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라며 "특히, 물가가 인상돼 식비 걱정이 많았는데 저렴한 가격에 건강한 아침밥을 먹을 수 있어 더욱 만족도가 높다" 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는 2012년부터 전국 최초로 '천 원의 아침밥' 캠페인을 벌여 타 대학의 벤치마킹 사례로 주목받았으며, 2020년에 농림축산식품부 천 원의 아침밥 지원사업 우수대학으로 '대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한 이후 꾸준히 수상실적을 거둬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아산=남정민 기자 dbdb8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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