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미르스타디움 전경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10월 15일 오후 8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한국-이라크' 전이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번 경기는 대한축구협회가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을 대신할 곳으로 용인특례시와 협의 끝에 결정되어 개장 이래 처음 국제 경기 열린다.

앞서 협회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를 확인한 결과 10월 15일 경기를 치르기 어렵다 판단하고, 23일 용인미르스타디움을 방문해 잔디 상태를 확인한 결과 양호하다고 판단했다.

대표팀 경기에 앞서 25일과 다음 달 6일 K리그2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지만 경기 이후 잔디가 원상태로 회복하는데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있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했다.



이상일 시장은 "시에서 FIFA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중요한 경기가 열려 환영한다"며 "국가대표팀과 이라크 대표팀이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축구 대표팀 A매치가 용인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고, 3만7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용인미르스타디움의 관중석이 꽉 찰 것으로 예상되며, 관중의 안전을 위한 조치 등을 취하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곳 경기장에서는 2019년 여자 국가대표팀과 아이슬란드 대표팀의 평가전, '2019 FIFA/AFC 여자클럽 챔피언십' 등 국제 경기가 열렸지만 전 국민의 관심을 받고 있는 남자 국가 대표팀 경기는 처음이다. 용인=이인국 기자 kuk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