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부산교육감, 내년 교직원 '연수' 전면 재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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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수 부산교육감, 내년 교직원 '연수' 전면 재정비

283건 폐지…교육활동 전념할 수 있는 여건 조성

  • 승인 2024-09-26 10:47
  • 신문게재 2024-09-27 6면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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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부산 교직원 '연수' 전면 재정비 나선 하윤수 부산시교육감./부산교육청 제공
부산시교육청은 내년도 운영할 학교 교직원 대상 연수 정비를 통해 283건의 연수를 폐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관행적으로 운영해 왔던 연수를 시대 흐름에 맞게 과감하게 정비해 학교 현장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지난 5월 교육정책사업 정비에 나선 부산교육청은 여러 기관(부서)에 운영 중인 각종 연수로 인해 업무 부담을 느낀다는 학교 현장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내년도 교직원 대상 연수 전면 재정비에 들어갔다.

시작 연도 및 개설 취지, 주요 정책 중심, 기관별 연수 운영 일원화 등을 기준으로 시교육청·교육지원청·직속기관 등 총 31개 기관(부서)의 각종 교직원 연수를 재정비에 나섰다.



지난 7월부터 기관(부서)별 협의를 통한 자체 정비, 교육감 주재 정비 협의회, 기관(부서) 대상 3차 정비 의견 조사를 통해 총 283건의 연수를 폐지하기로 했다.

관행적으로 실시해 왔던 오래된 연수, 단순 사업 안내성 연수, 중복되거나 유사한 연수를 '폐지'하기로 했다. 대상이 동일하거나 내용이 유사한 연수는 '통합', 국정과제 관련·법령에 의한 연수·주요 정책 및 공약 관련 연수는 '존치'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특히 3~5년 주기로 각종 연수 개설 여부와 교과목 및 강사 요원을 재심의하는 부산시교육청 연수 운영 규정을 마련해 체계적으로 연수를 관리할 방침이다.

지속적인 기관(부서)별 연수의 통합·폐지·개선을 통해 불필요한 연수를 줄이는 일몰제를 시행하는 동시에, 단순 전달 연수·학교 자체 연수 지시 등도 지양하도록 지속 안내할 예정이다.

부산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교육활동 전념 여건을 조성하는 데 이번 연수 재정비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이를 바탕으로 학교 지원 강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지속적인 교육정책·연수 정비를 통해 학교 업무경감 사업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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