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시·군·구의 국장급 기구 설치 기준이 자율화됨에 따라 자치 조직권이 확충되었으며, 부서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효율적으로 군정을 추진하기 위한 다양한 조정이 이루어졌다.
먼저, 부서 명칭과 기능 조정이 주요한 개편 사항이다. '행정복지국'은 '행정지원홍보국'으로, '농림경제국'은 '농림축산환경국'으로 명칭이 변경되며, 부서 내 팀들도 새롭게 재편성된다. 예를 들어, 전략1팀은 전략정책팀으로, 시설운영팀은 자원순환시설팀으로 이름을 바꾸어 보다 구체적인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또한, 문화건설국은 분리되어 '문화체육복지국'과 '안전건설경제국'으로 나뉘고, 문화체육관광과는 '문화관광과'와 '교육체육과'로 분리된다. 홍보미디어팀 역시 공보팀과 미디어팀으로 나누어져, 각각의 업무를 더욱 세분화해 진행할 수 있게 된다.
부서 간 이동도 눈에 띈다. 사회복지과와 가족행복과는 문화체육복지국으로, 안전총괄과와 건설과, 도시건축과는 안전건설경제국으로 이동한다. 교류협력팀과 전산데이터팀, 특별사법경찰팀 등 일부 팀들도 다른 부서로 이관되어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신설되는 기구와 팀도 포함된다. '홍보교류과'와 '투자유치과'가 신설되며, 도서관팀, 체육시설팀, 해외농업개발팀, 스마트농업팀 등 새로운 팀들이 구성되어 군정의 각 분야에서 보다 전문적인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반면, 투자유치담당관과 치매지원팀 등 일부 기구와 팀은 폐지된다.
이번 개정안을 통해 부여군은 지방공무원의 정원도 재조정한다. 4급 공무원은 1명, 5급 공무원은 2명이 증원되고, 6급 이하 공무원은 3명이 감원되어 총 818명이 된다.
부여군은 이번 행정기구 개편을 통해 보다 자율적이고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부서 간의 협업을 강화하여 주요 정책과 사업의 추진 속도를 높이고, 군민들에게 보다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개편안이 실행되면 조직의 효율성이 향상되어 군정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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