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진주대첩 역사공원 준공식

  • 전국
  • 부산/영남

진주시, 진주대첩 역사공원 준공식

호국정신 기리는 역사공원

  • 승인 2024-09-29 10:44
  • 신문게재 2024-09-30 6면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경남
진주대첩 역사공원’준공식
진주대첩 역사공원'준공식<제공=진주시>
진주시는 27일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과 시민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대첩 역사공원 준공식을 열었다.

진주대첩 역사공원은 총사업비 947억 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1만9870㎡, 연면적 7081㎡로 조성됐다.

지하 1층은 주차장, 지상층은 역사공원과 지원시설로 구성됐다.



준공식은 성북·중앙동 풍물단의 터울림 공연으로 시작해 클래식 팝페라와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으로 순국선열을 기렸다.

본 행사에서는 그간의 사업 추진 과정을 담은 영상과 경과보고가 상영됐고, 시공사 대표와 감리단장에게 조 시장이 표창을 수여했다.

또한 공원지원시설의 명칭 공모에서 '진주성 호국마루'가 선정된 당선자의 소감 영상도 함께 상영됐다.

조규일 시장은 준공식에서 "진주대첩 역사공원은 1592년 왜적에 맞서 싸운 진주성 전투의 의미를 되새기고, 선열들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한 공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가람 문화예술특구에 속한 진주역사관, 남성당교육관 등과 연계해 지역의 문화 거점으로 발전할 계획임을 밝혔다.

준공식에서는 박완수 경남도지사의 영상 축사와 백승흥 진주시의회 의장 등 지역 인사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시민들의 축하 영상과 군 교육사령관의 축하 메시지도 전달돼 공원에 대한 관심을 보여줬다.

준공식 후에는 '문화예술그룹 온터'가 진주대첩 1차 전투를 모티브로 한 뮤지컬 '촉석산성 아리아' 공연을 선보였다.

시민들은 공원지원시설 '진주성 호국마루'에서 공연을 관람하며 준공식을 기념했다.

진주성 호국마루는 400~600명이 앉을 수 있는 계단식 구조로, 남강과 선학산을 바라보며 사색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됐다.

이 건물은 승효상 건축가가 설계했으며, 승 건축가는 진주대첩에서의 백성들의 희생정신에 감동해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진주대첩 역사공원은 김수근의 국립진주박물관, 김중업의 경남문화예술회관에 이어 승효상의 작품까지 더해져, 진주시는 대한민국 건축계를 대표하는 건축물들이 모인 도시가 됐다.

조규일 시장은 "이 공원이 원도심 활성화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방문해 진주의 역사를 기억하고 새로운 미래를 그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진주대첩 역사공원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사랑받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민 안전문화 확산 함께해요"
  2. "마약 중독, 함께 예방해요."
  3. 대전을지대병원 간호부, 병원 내원객 간호 봉사활동 펼쳐
  4. 기부챌린지 통한 적립금 600만원 기탁
  5. 대전하나시티즌, 6일 제주와 정규 라운드 마지막 승부
  1. [건강]취한 것처럼 말 어눌해지고 비틀, 일상속 어지럼증 '주의를'
  2. 대전시, 내년 생활임금 1만 1636원 결정
  3. 소진공-카카오 추진한 단골시장, 전통시장 매출과 소비 증가 기여
  4. 금산세계인삼축제 세계무예인들 힘 보탠다
  5. [인터뷰] 박수용 인플루언서, 동기부여 강사

헤드라인 뉴스


예산 남아도는데 청년월세 신청자는 대거 탈락… 왜?

예산 남아도는데 청년월세 신청자는 대거 탈락… 왜?

정부와 자치단체가 시행하는 청년 월세 지원사업이 까다로운 조건과 규정 때문에 ‘그림의 떡’으로 전락하고 있다. 신청자 상당수는 지원 대상에서 탈락하고 있지만, 매년 쓰지 못하는 이른바 불용 예산은 급증할 정도다. 지원이 필요한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소득 기준과 대상 규정 등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비례)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청년월세 지원사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2년 8월(1차)과 2024년 2월(2차)에 청년월세 지원사업을 신청자..

역대 최대규모 국제방산전시회 계룡서 열려… 최첨단 무기 한자리
역대 최대규모 국제방산전시회 계룡서 열려… 최첨단 무기 한자리

충남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닷새간 열리는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3일 도에 따르면 '2024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가 지난 2일 계룡대에서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이응우 계룡시장, 김용현 국방부 장관,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해외 국방부 장관, 참가 기업 임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대한민국 육군협회 주최로 오는 6일까지 진행되며, 계룡군문화축제와 지상군페스티벌과 연계 개최해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전시회는 2일부터 4일까지 비즈니스데..

고교 무상교육 `위기`… 내년 `특례`기한 만료에 정부지원 0원
고교 무상교육 '위기'… 내년 '특례'기한 만료에 정부지원 0원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특례 기한 만료에 따라 내년 고교 무상교육에 대한 정부 재정 지원이 전면 중지될 위기에 놓였다. 대전교육청은 기존 재원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던 정부 예산이 없어지면 기존 사업까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3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정부가 내년 예산안에 고교 무상교육 관련 지원을 포함하지 않아 고정적으로 교부됐던 약 350억 원의 세입분은 자연 감축될 예정이다. 대전교육청은 인건비와 운영비 등 필수경비가 인상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 재정지원이 끊기면 고교 무상교육 유지를 위해 전체 사업 축소는 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의정 갈등 장기화…커지는 피로감 의정 갈등 장기화…커지는 피로감

  • ‘가을을 걷다’…2024 구봉산둘레길 걷기행사 성료 ‘가을을 걷다’…2024 구봉산둘레길 걷기행사 성료

  • 기온 뚝, 쌀쌀한 대전 기온 뚝, 쌀쌀한 대전

  • 대한민국 대표 군문화축제 개막 하루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군문화축제 개막 하루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