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보건의료원, '진드기 매개 감염병 최소화 총력'

  • 전국
  • 태안군

태안군보건의료원, '진드기 매개 감염병 최소화 총력'

8~9월 지역 주민 2500명 대상 '찾아가는 교육' 진행

  • 승인 2024-09-29 00:09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3. 진드기 안심마을 조성 1(240926 남면 몽산1리 경로당)
태안군보건의료원이 진드기 매개 감염병 최소화를 위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을 추진해 큰 호응을 얻었다. 사진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집중 교육 모습.


태안군보건의료원(원장 조수현)이 진드기 매개 감염병 최소화를 위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을 추진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군 보건의료원은 8월 23일부터 9월 27일까지 약 한 달간 서산의료원과 함께 근흥면·남면 주민 및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 등 총 2500명을 대상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집중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2021년부터 2023년 8개 읍·면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률 조사 결과 근흥면과 남면의 비율이 높게 나타난 데 따라 해당 지역 경로당을 찾아 ▲진드기 매개 감염병 증상 안내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및 관리법 ▲올바른 기피제 사용법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집중 교육을 진행했다.



9월 23일과 24일에는 태안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태안 시니어클럽 회원 약 1270명을 대상으로 예방 교육을 실시해 호평을 받았다.

이밖에 군청 홈페이지 및 관내 전광판, 현수막, 마을방송 등을 활용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홍보 활동을 펼치고 공영버스터미널과 전통시장을 찾아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농작업과 캠핑, 등산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4~11월에 많이 나타나며, 진드기에 물리면 2주 내 발열, 오한, 근육통, 소화기 증상(오심·구토·설사·식욕부진 등), 혈뇨, 혈변 등이 동반되고 발진과 가피가 나타난다. 치명률이 높으므로 의심 증상 발생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피부 노출을 최소화한 복장 착용(밝은색의 긴 옷, 목이 긴 양말, 모자·목수건·장갑 등) ▲진드기 기피제 사용 ▲농작업 및 야외활동 중 휴식 시 방석 또는 돗자리 사용 ▲야외활동 후 샤워 및 물린 흔적 찾기 등이 필요하다.

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진드기로부터 안전한 태안 조성을 위해 군민 여러분들을 직접 찾아가 자세히 설명드리고자 이번 교육을 진행했다"며 "감염병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을 꼭 준수해 주시고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야외 활동력을 알려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민 안전문화 확산 함께해요"
  2. "마약 중독, 함께 예방해요."
  3. 대전을지대병원 간호부, 병원 내원객 간호 봉사활동 펼쳐
  4. 기부챌린지 통한 적립금 600만원 기탁
  5. 대전하나시티즌, 6일 제주와 정규 라운드 마지막 승부
  1. [건강]취한 것처럼 말 어눌해지고 비틀, 일상속 어지럼증 '주의를'
  2. 대전시, 내년 생활임금 1만 1636원 결정
  3. 소진공-카카오 추진한 단골시장, 전통시장 매출과 소비 증가 기여
  4. 금산세계인삼축제 세계무예인들 힘 보탠다
  5. [인터뷰] 박수용 인플루언서, 동기부여 강사

헤드라인 뉴스


예산 남아도는데 청년월세 신청자는 대거 탈락… 왜?

예산 남아도는데 청년월세 신청자는 대거 탈락… 왜?

정부와 자치단체가 시행하는 청년 월세 지원사업이 까다로운 조건과 규정 때문에 ‘그림의 떡’으로 전락하고 있다. 신청자 상당수는 지원 대상에서 탈락하고 있지만, 매년 쓰지 못하는 이른바 불용 예산은 급증할 정도다. 지원이 필요한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소득 기준과 대상 규정 등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비례)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청년월세 지원사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2년 8월(1차)과 2024년 2월(2차)에 청년월세 지원사업을 신청자..

역대 최대규모 국제방산전시회 계룡서 열려… 최첨단 무기 한자리
역대 최대규모 국제방산전시회 계룡서 열려… 최첨단 무기 한자리

충남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닷새간 열리는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3일 도에 따르면 '2024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가 지난 2일 계룡대에서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이응우 계룡시장, 김용현 국방부 장관,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해외 국방부 장관, 참가 기업 임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대한민국 육군협회 주최로 오는 6일까지 진행되며, 계룡군문화축제와 지상군페스티벌과 연계 개최해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전시회는 2일부터 4일까지 비즈니스데..

고교 무상교육 `위기`… 내년 `특례`기한 만료에 정부지원 0원
고교 무상교육 '위기'… 내년 '특례'기한 만료에 정부지원 0원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특례 기한 만료에 따라 내년 고교 무상교육에 대한 정부 재정 지원이 전면 중지될 위기에 놓였다. 대전교육청은 기존 재원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던 정부 예산이 없어지면 기존 사업까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3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정부가 내년 예산안에 고교 무상교육 관련 지원을 포함하지 않아 고정적으로 교부됐던 약 350억 원의 세입분은 자연 감축될 예정이다. 대전교육청은 인건비와 운영비 등 필수경비가 인상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 재정지원이 끊기면 고교 무상교육 유지를 위해 전체 사업 축소는 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의정 갈등 장기화…커지는 피로감 의정 갈등 장기화…커지는 피로감

  • ‘가을을 걷다’…2024 구봉산둘레길 걷기행사 성료 ‘가을을 걷다’…2024 구봉산둘레길 걷기행사 성료

  • 기온 뚝, 쌀쌀한 대전 기온 뚝, 쌀쌀한 대전

  • 대한민국 대표 군문화축제 개막 하루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군문화축제 개막 하루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