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내년 출산장려 임신 지원금 등 지급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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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내년 출산장려 임신 지원금 등 지급 검토

핵심 과제 우선 점검 내년도 예산안 반영 계획

  • 승인 2024-09-29 15:59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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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2025년 주요업무 보고회 주재'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내년 주요 업무 보고회를 열고 임신 지원금 지급 등 핵심 정책을 검토했다.

이상일 시장은 출산을 보다 적극적으로 장려하기 위해 내년부터 임신 20주 이상 임신부에게 30만원의 임신 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생애 첫 주택을 구입한 청년에게는 대출 잔액의 이자 1%를 100만원 한도 내에서 지급하고,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참전 유공자 명예수당을 80세 이상은 7만원에서 10만원으로, 80세 미만은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시는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도록 처인구 역북동과 기흥구 마북동, 상하동에 각각 스마트도서관을 설치하고 구성도서관을 리모델링해 연내 재개관키로 했다.



이외에도 ▲시청사에 AI기반 CCTV 인프라 구축 ▲지방세, 카카오톡 알림받고 편리하게 납부 ▲용인형 미래교육협력지구사업 확대·다변화 ▲장애인회관 건립 진행 ▲용인중앙시장 활성화 지원 ▲백옥쌀 활용 조아용 푸드 관광 상품화 등이 보고됐다.

이상일 시장은 부서별 현안을 보고받은 뒤 내년 7월 개소를 앞둔 기흥국민체육센터에 수영장도 들어서는 만큼 장애인이나 어린이를 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가족 샤워실·탈의실이 갖춰질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세계 주요 전시회에 용인브랜드관을 운영하거나 지역 특화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할 때 정책의 효과를 치밀하게 분석해 비용 대비 효과가 낮은 사업이 있다면 정비하는 방안도 강구 했다.

이 시장은 "각 부서가 지혜를 모아 시민들에게 유용한 생활밀착형 정책을 시행해 온 것처럼 내년에도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정책들을 발굴하도록 노력해 달라"며 "시민들의 좋은 의견들을 잘 들어서 정책에 반영하는 것도 연구해 보라"고 주문했다.

덧붙여 "내년에도 세입의 한계 때문에 예산 편성에 상당한 제약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해 합리적인 예산편성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부서가 협의와 소통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10월 11일(제2부시장 소관)과 10월 17일(협업기관)에도 보고회를 열고, 실·국·협업 기관별 정책목표와 이를 위한 핵심과제를 점검한 이후 논의된 주요 정책들은 내부 조율을 거쳐 새해 예산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용안=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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