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생활쓰레기 및 영농 폐기물 수거 시설 설치 사업, '말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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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생활쓰레기 및 영농 폐기물 수거 시설 설치 사업, '말썽'

대로변에 클린하우스, 공동집하장 설치, 관리 부실로 민원 발생
많은 예산 투입에도 역겨운 냄새 유발, 자연환경, 도시민관 저해

  • 승인 2024-09-30 11:00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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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수석동 클린하우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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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수석동 클린하우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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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수석동 클린하우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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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부춘동 공동집하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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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부춘동 공동집하장 모습


서산시가 매년 많은 예산을 투입해 장기 사업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생활쓰레기 수거시설 및 영농폐기물 수집 관련 사업들이 효율적으로 운영되지 않고 있어 개선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서산시는 2014년부터 생활쓰레기 분리배출을 촉진하기 위해 취약지 거점 수거시설인 클린하우스 설치로 주민들의 배출 편의에 기여 하기 위해 읍,면,동에 위임해 설치 장소 선정과 설치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동 지역에서는 주 2~3회 서청환경과 오산환경에서 책임을 맡아 수거 하고 있다.

또한 농촌 지역 영농 폐기물을 효율적으로 수집해 쾌적하고 청정한 농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동집하장 설치 사업을 역시 해당 읍면동에서 위치 선정 및 자체 설치 사업으로 해 오고 있으며,농촌지역 폐비닐 수거를 위해 설치 5톤 이상 수집하면 담아환경에서 수거 책임을 맡고 있다.



그러나 일 년에 많을 경우 10여 개 소를 설치 사업을 추진하면서 많은 예산을 투입해 진행하면서도, 설치 위치가 큰 도로 변이나 시내 한복판 및 심지어 수 백 세대가 거주하는 아파트 입구에 설치하는가 하면, 관리 운영을 제대로 하지 않아 보기 흉한 상태로 눈살을 찌프리게 하면서 자연 환경 및 도시 환경을 저해 하고 있다.

더구나 냄새가 나지 않은 재활용품 위주로 취급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음식물 쓰레기 등을 담은 쓰레기를 같이 버려지면서, 고양이 등 동물들에 의해 봉지가 터지고, 헤쳐지면서 오수가 주변에 흘러 나오면서 보기 흉한 상태가 자주 발생하는가 하면, 심한 악취가 발생시키는 등 민원을 곳곳에서 야기 시키고 있다.

이로인해시민의식 부족과 관리 주체의 관리 부실로 인해 쾌적하고 청정한 환경 조성을 위해 많은 예산을 들여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 오히려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시민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 주민은 "대로변이나 공동주택지 바로 앞에 보이는 곳에 이러한 시설물을 설치 하면서 보기가 흉하고 고약한 냄새나는 불편을 겪고 있다"며 "사업의 효과를 위해서는 제대로 된 사업 시행과 철저한 관리가 우선되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산시 관계자는 "쓰레기들의 수거 편의를 위해 큰 도로변 위주로, 잘 보이는 곳에 위치하다 보니 보기 흉한 사례가 노출되는 경우를 인지 했다"며 또한 "시민 계도 및 관리 업체들을 대상으로 시민분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하도록 지도감독을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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