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고덕초,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에 상금 100만원 기부 |
예산 고덕초등학교(교장 조성태)는 9월 10일 충남도청에서 실시한 '2024년 제9회 충청남도 인권 작품 공모전(전국 규모 대회)에서 대상(1위)을 수상해 받은 상금 100만 원 전액을 예산·홍성 환경연합에 기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상금 수상의 주역인 소나무 영화창작동아리 학생들은 상금 기부를 위해서 지난 9월 11일 회의를 열고, 장애 인권 단체, 환경 단체 등 다양한 곳에 기부하자는 의견을 토대로 최종적으로 환경 단체에 기부 하기로 결정했다는 것.
학생들은 미래의 우리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생활 속 인권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요즘 발생하고 있는 기후변화를 예방하는 것이 우선이며, 이 기후변화를 막고자 노력하는 교육단체에 기부하면 좋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회의에 참석한 장혜빈 학생은 "처음에는 장애인을 위한 단체에 기부할 것을 생각했으나, 후배들이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니 생각이 바뀌었다. 기후변화를 예방하는 일은 우리 모두를 위해 매우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상금을 기부받은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김미선 사무국장은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감동을 받았다. 환경 현안은 도시보다 농촌에서 더 심각하게 일어나고 있는데 아이들이 전해준 소중한 기금을 예산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고덕초 아이들의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이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현시대에 나비효과가 되길 기대해 본다.예산=신언기 기자 sek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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