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수상불꽃극 ‘호수 위 우주’, 4000여 명 관람 속 성황리 마무리

  • 전국
  • 충북

충주 수상불꽃극 ‘호수 위 우주’, 4000여 명 관람 속 성황리 마무리

충주 문화도시 앵커 사업 '충주명작' 일환…탄금호서 4일간 공연

  • 승인 2024-09-30 16:20
  • 수정 2024-10-01 13:13
  • 신문게재 2024-10-02 17면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충주문화관광재단) 수상불꽃극 '호수 위 우주' 공연사진(2)
수상불꽃극 '호수 위 우주' 공연 사진.
충주시가 주최하고 (재)충주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와 예술불꽃화랑이 주관한 수상불꽃극 '호수 위 우주'가 지역의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주목받으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탄금호 조정경기장에서 펼쳐진 이번 공연은 약 4000여 명의 유료 관객을 동원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대한민국 문화도시 충주의 대표적인 앵커 사업인 '충주명작'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 작품은 충주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인 탄금호를 배경으로 화려한 불꽃과 환상적인 연출이 어우러진 독특한 공연으로 평가받았다.

견우와 직녀 이야기를 모티프로 한 이 작품은 주연 무용수들의 열연, 수상 오브제와의 앙상블, 그리고 마치 하나의 배우처럼 연기하는 불꽃이 조화를 이뤄 넌버벌 퍼포먼스에 기반한 새로운 장르인 예술불꽃극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충주시민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어 국제적인 문화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 작품은 충주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와 예술불꽃화랑이 3년에 걸쳐 진행한 장기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2022년 호수축제 주제 공연을 시작으로 2023년 (재)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유통협력 지원사업에 선정돼 작품을 제작했고, 올해는 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충주의 환경에 맞춘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발전했다.

총연출을 맡은 예술불꽃화랑의 곽창석 대표는 "3년간의 안정적인 제작 환경 지원 덕분에 올해 업그레이드된 불꽃 연출과 극적 몰입도가 높아진 '호수 위 우주'를 선보일 수 있었다"며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 불꽃극과 같은 충주의 대표적인 상설공연으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충주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 관계자는 이번 작품을 통해 충주형 문화콘텐츠의 새로운 실험을 지속해나갈 것이며, 앞으로도 충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고품격 문화콘텐츠를 계속해서 개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민 안전문화 확산 함께해요"
  2. "마약 중독, 함께 예방해요."
  3. 기부챌린지 통한 적립금 600만원 기탁
  4. 대전을지대병원 간호부, 병원 내원객 간호 봉사활동 펼쳐
  5. 대전하나시티즌, 6일 제주와 정규 라운드 마지막 승부
  1. [건강]취한 것처럼 말 어눌해지고 비틀, 일상속 어지럼증 '주의를'
  2. 대전시, 내년 생활임금 1만 1636원 결정
  3. 소진공-카카오 추진한 단골시장, 전통시장 매출과 소비 증가 기여
  4. 대전권 전문대 수시1차 마감… 보건계열·취업유리 학과 여전히 강세
  5. 금산세계인삼축제 세계무예인들 힘 보탠다

헤드라인 뉴스


예산 남아도는데 청년월세 신청자는 대거 탈락… 왜?

예산 남아도는데 청년월세 신청자는 대거 탈락… 왜?

정부와 자치단체가 시행하는 청년 월세 지원사업이 까다로운 조건과 규정 때문에 ‘그림의 떡’으로 전락하고 있다. 신청자 상당수는 지원 대상에서 탈락하고 있지만, 매년 쓰지 못하는 이른바 불용 예산은 급증할 정도다. 지원이 필요한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소득 기준과 대상 규정 등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비례)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청년월세 지원사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2년 8월(1차)과 2024년 2월(2차)에 청년월세 지원사업을 신청자..

역대 최대규모 국제방산전시회 계룡서 열려… 최첨단 무기 한자리
역대 최대규모 국제방산전시회 계룡서 열려… 최첨단 무기 한자리

충남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닷새간 열리는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3일 도에 따르면 '2024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가 지난 2일 계룡대에서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이응우 계룡시장, 김용현 국방부 장관,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해외 국방부 장관, 참가 기업 임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대한민국 육군협회 주최로 오는 6일까지 진행되며, 계룡군문화축제와 지상군페스티벌과 연계 개최해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전시회는 2일부터 4일까지 비즈니스데..

고교 무상교육 `위기`… 내년 `특례`기한 만료에 정부지원 0원
고교 무상교육 '위기'… 내년 '특례'기한 만료에 정부지원 0원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특례 기한 만료에 따라 내년 고교 무상교육에 대한 정부 재정 지원이 전면 중지될 위기에 놓였다. 대전교육청은 기존 재원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던 정부 예산이 없어지면 기존 사업까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3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정부가 내년 예산안에 고교 무상교육 관련 지원을 포함하지 않아 고정적으로 교부됐던 약 350억 원의 세입분은 자연 감축될 예정이다. 대전교육청은 인건비와 운영비 등 필수경비가 인상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 재정지원이 끊기면 고교 무상교육 유지를 위해 전체 사업 축소는 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의정 갈등 장기화…커지는 피로감 의정 갈등 장기화…커지는 피로감

  • ‘가을을 걷다’…2024 구봉산둘레길 걷기행사 성료 ‘가을을 걷다’…2024 구봉산둘레길 걷기행사 성료

  • 기온 뚝, 쌀쌀한 대전 기온 뚝, 쌀쌀한 대전

  • 대한민국 대표 군문화축제 개막 하루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군문화축제 개막 하루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