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6G·우주인터넷 등 초공간 네트워크 연구 프로젝트 '에이블 맨' 추진

  • 경제/과학
  • 대덕특구

ETRI 6G·우주인터넷 등 초공간 네트워크 연구 프로젝트 '에이블 맨' 추진

2025년 관련 연구 시작 예정… 위원회 구성도
2일 서울서 토론회 열고 산학연 각계 의견 들어
ETRI 투자 타당성 분석 결과 사업 필요성 확인

  • 승인 2024-10-03 19:14
  • 신문게재 2024-10-04 2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clip20241003130651
2일 열린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이 6G와 우주인터넷 시대에 대비해 초공간 네트워크 연구를 위한 '초공간 국가프로젝트 에이블 맨'을 추진한다.

ETRI는 2025년 본격 초공간 네트워크 관련 연구개발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초공간 네트워크 R&D 전략위원회(가칭)를 운영해 산·학·연 전문가의 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다.

에이블 맨은 초공간 네트워크라는 혁신적 기술을 통해 지상, 해상, 공중을 아우르는 차세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공간을 뛰어 넘은 통신을 가능토록 하는 프로젝트다. 6G와 우주통신 시대에 대비해 이동통신의 공간확장에 따른 위성통신 기술 도전과 시장 개척, 산·학·연 생태계 협력을 통한 K-위성 시스템으로 글로벌 위성통신 시장 선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데이터 전송 속도와 효율성을 극대화해 디지털 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전망이다.

스마트공장,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국방 등 다양한 분야서 응용 가능성이 크며 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다.



ETRI는 2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서 열린 토론회서 에이블 맨 프로젝트의 투자 타당성 검토 결과를 발표하며 프로젝트에 대한 각계 의견을 들었다. 민·관의 역량 결집을 통해 신산업·서비스의 성장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기술 주권 확보를 위한 논의 자리엔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산업계와 정부 기관, 학계, 민간단체 등 전문가 14명이 토론을 나눴다.

이들은 프로젝트의 투자 타당성 분석 결과를 공유받고 기술·표준·서비스 측면에서의 고려사항과 국내 저궤도 위성 시스템의 경제적 타당성 제고를 위한 민·군, 글로벌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구체적 요구사항이나 제안과 함께 프로젝트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앞서 ETRI 기술전략연구본부는 에이블 맨 프로젝트에 대한 타당성 분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연구개발을 필요성을 도출했다.

한성수 ETRI ICT전략연구소장은 "(앞으로 구성할) 전략위원회를 통해 생태계의 니즈와 전문가 의견을 방영한 구체적 실행(안)을 만들어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승찬 ETRI 원장은 "에이블 맨 프로젝트는 초공간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해 6G 시대의 새로운 도전 과제에 대응하고 이를 통해 국가의 디지털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기틀이 될 것"이라며 "AI와 SW기술의 내재화를 통해 첨단통신 인프라의 효율성과 성능을 극대화하며 새로운 우주시대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포착해 국익에 도움이 되기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마약 중독, 함께 예방해요."
  2. 기부챌린지 통한 적립금 600만원 기탁
  3. 대전시, 내년 생활임금 1만 1636원 결정
  4. "대전시민 안전문화 확산 함께해요"
  5. 최민호 시장, 10월 6일부터 '단식' 선언, 진정성 통할까?
  1. 예산 남아도는데 청년 월세 신청자는 대거 탈락 왜?
  2. 대전하나시티즌, 6일 제주와 정규 라운드 마지막 승부
  3. [건강]취한 것처럼 말 어눌해지고 비틀, 일상속 어지럼증 '주의를'
  4. 문진석 의원, "국토부, 코레일에 유지보수비 1402억원 미지급...추가 예산 편성 필요"
  5. 대전을지대병원 간호부, 병원 내원객 간호 봉사활동 펼쳐

헤드라인 뉴스


예산 남아도는데 청년월세 신청자는 대거 탈락… 왜?

예산 남아도는데 청년월세 신청자는 대거 탈락… 왜?

정부와 자치단체가 시행하는 청년 월세 지원사업이 까다로운 조건과 규정 때문에 ‘그림의 떡’으로 전락하고 있다. 신청자 상당수는 지원 대상에서 탈락하고 있지만, 매년 쓰지 못하는 이른바 불용 예산은 급증할 정도다. 지원이 필요한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소득 기준과 대상 규정 등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비례)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청년월세 지원사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2년 8월(1차)과 2024년 2월(2차)에 청년월세 지원사업을 신청자..

역대 최대규모 국제방산전시회 계룡서 열려… 최첨단 무기 한자리
역대 최대규모 국제방산전시회 계룡서 열려… 최첨단 무기 한자리

충남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닷새간 열리는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3일 도에 따르면 '2024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가 지난 2일 계룡대에서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이응우 계룡시장, 김용현 국방부 장관,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해외 국방부 장관, 참가 기업 임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대한민국 육군협회 주최로 오는 6일까지 진행되며, 계룡군문화축제와 지상군페스티벌과 연계 개최해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전시회는 2일부터 4일까지 비즈니스데..

고교 무상교육 `위기`… 내년 `특례`기한 만료에 정부지원 0원
고교 무상교육 '위기'… 내년 '특례'기한 만료에 정부지원 0원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특례 기한 만료에 따라 내년 고교 무상교육에 대한 정부 재정 지원이 전면 중지될 위기에 놓였다. 대전교육청은 기존 재원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던 정부 예산이 없어지면 기존 사업까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3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정부가 내년 예산안에 고교 무상교육 관련 지원을 포함하지 않아 고정적으로 교부됐던 약 350억 원의 세입분은 자연 감축될 예정이다. 대전교육청은 인건비와 운영비 등 필수경비가 인상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 재정지원이 끊기면 고교 무상교육 유지를 위해 전체 사업 축소는 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의정 갈등 장기화…커지는 피로감 의정 갈등 장기화…커지는 피로감

  • ‘가을을 걷다’…2024 구봉산둘레길 걷기행사 성료 ‘가을을 걷다’…2024 구봉산둘레길 걷기행사 성료

  • 기온 뚝, 쌀쌀한 대전 기온 뚝, 쌀쌀한 대전

  • 대한민국 대표 군문화축제 개막 하루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군문화축제 개막 하루 앞으로